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10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잘 싸우고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승점 35점이 된 인천은 5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후 김봉길 감독은 “패했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을 맞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봉길 감독은 징계로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경기 중 선수들을 지도하고, 의사소통 하는데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경기 전 선수들과 충분히 미팅을 했고, 후반에 승부가 날 것 같아 기동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내가 주문한대로 잘해줬다”며 “서울은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다. 그렇지만 우리도 충분히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상대 수비를 교란하면 득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패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합작한 이천수와 설기현의 활약에 대해 “고참으로서 모범이 되는 경기를 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면서 “우리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고 했다. 30-30을 달성한 이천수에 대해서는 “기록은 개인과 팀 모두에게 영광이다. 계속 포인트를 쌓아갔으면 한다”며 좋은 활약을 바랐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