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춘천] 간절함을 통해 어떠한 목표를 달성했을 때, 이 장면을 보고 주변에선 감동을 느낀다. 결정적인 순간 터진 이정빈의 데뷔골은 멀리 춘천을 찾은 비상원정대, 같이 뛴 선수들 그리고 중계 해설진까지 모두에게 그 간절함이 느껴져 크나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1월 10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무고사, 정동윤의 연속골로 앞서 나가다가 내리 두 골을 허용했으나 막판 이정빈의 극장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축구 천재’ 이정빈이었다. 후반 31분 아길라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정빈은 후반 43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화끈한 마무리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인천 이정빈은 먼저 “이번 강원원정을 앞두고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경기를 뛰어보니 역시나 정말 힘든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지만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볼을 잡는 순간 골대밖에 보이지 않았다. 경기 전 워밍업 때 슈팅 감각이 괜찮았기에 자신 있게 슈팅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자신감을 갖고 슈팅했던 부분이 득점으로 연결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빈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중(11/6) R리그 21라운드 수원원정(4-1 승)서 멀티골을 뽑아냈던 이정빈의 모습이 자신의 머릿속에 각인되었고, 결과적으로 이정빈을 교체 투입했던 부분이 정확히 적중해서 기쁨을 표출했다.
교체 투입에 앞서 안데르센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는지 묻자 그는 “2-2 상황이었기에 수비적으로 조금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한 다음 “분명히 찬스 하나는 올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 찬스를 득점으로 살려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달성에 성공한 인천은 8승 12무 16패(승점 36)의 기록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주상무(승점 36)를 다 득점에서 제치며 10위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한편 인천은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남은 2경기에 대해 평상시처럼 준비를 잘 할 생각”이라고 강조한 다음 “이번 강원원정처럼 남은 2경기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팀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l@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