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에 아쉽게 패했다.
인천은 30일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에서 1-2로 로 역전패했다. 후반 1분 문상윤의 선제골을 앞서 갔으나 후반 15분 고무열, 42분 신영준에게 연속골을 내줘 고배를 마셨다. 승점 46점을 기록한 인천은 8경기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양팀은 경기 초반 하나의 슈팅도 없을 만큼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불이 붙었다. 전반 17분 포항은 고무열이 상대 페널티지역 대각에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명주가 감아 차는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인천도 서서히 포항을 서서히 압박했다. 전반 23분 설기현이 상대 좌측을 빠르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공격수 머리에 닿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30분 김승대가 인천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박성호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잡은 아크 정면으로 패스, 이명주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으나 권정혁 품에 안겼다.
곧바로 공격을 펼친 인천은 전반 31분 문상윤의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딩슛 했지만 신화용에게 잡혔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포항은 전반 35분 황지수가 중거리 슈팅 했지만 너무 정직했다.
인천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7분 설기현의 패스를 받은 구본상이 포항 아크 정면에서 찍어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39분 최종환 상대 미드필드 좌측에서 신화용이 나온걸 본 후 슈팅 한 볼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설기현이 문전으로 크로스 한 볼을 수비수가 잘못 걷어내 문상윤에게 연결됐다. 문상윤의 첫 번째 슈팅이 신화용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재차 슈팅 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인천의 공격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8분 문상윤의 중거리 슈팅이 김원일에게 걸렸다. 이어 만들어가는 플레이로 포항 진영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포항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후반 13분 조찬호 대신 신영준을 투입했다. 신영준이 들어가자마자 포항의 동점골이 들어갔다. 15분 하프라인에서 김대호가 길게 프리킥 한 볼을 잡은 고무열이 권정혁과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히 득점했다.
인천은 후반 28분 최종환의 크로스를 설기현이 왼발 슈팅 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후반 30분 포항은 신영준이 인천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권정혁의 손 끝에 걸렸다. 31분 이명주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양팀은 경기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포항이 후반 33분 포항이 문창진을 넣자 인천은 34분 한재웅, 39분 김재웅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인천은 후반 42분 신영준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이후 포항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10월 30일–포항종합운동장-2,274명)
포항 2 고무열(후15), 신영준(후42)
인천 1 문상윤(후1)
* 경고 : 김승대, 신광훈(포항), 안재준, 최종환(인천)
* 퇴장 : -
▲ 포항 출전 선수(4-2-3-1)
신화용(GK) – 김대호,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이명주, 황지수 – 고무열, 김승대(후33 문창진), 조찬호(후13 신영준) – 박성호(후20 김태수) / 감독 : 황선홍
* 벤치 잔류 : 김대호(GK), 박희철, 김준수, 김은중
▲ 인천 출전 선수(4-2-3-1)
권정혁(GK) –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최종환 – 구본상(후39 김재웅), 손대호 – 남준재(후34 한재웅), 문상윤, 찌아고(후0 디오고) – 설기현 / 감독 : 김봉길
* 벤치 잔류 : 조수혁(GK), 김태윤, 권혁진, 이효균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