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A(상위 스플릿) 이후 이루지 못한 승리가 간절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 원정에서 반전을 꿈꾼다.
인천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3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시도민구단으로 유일하게 그룹A에 진출했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에 3연패를 당하면서 끝도 모를 부진에 빠지고 있다. 올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았지만, 다음해 좋은 성적을 기약하려면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거둔 서울 원정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3월 9일에 열린 서울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서울 원정 징크스를 끊은 바 있다.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올 시즌 강력한 ACL 우승후보였던 서울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올 시즌 마지막 목표인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을 위해 사활을 걸 예정이다.
◆ MATCH FOCUS : 이석현의 부활이 인천을 살리나?
올 시즌 인천의 가장 뜨거운 신인 미드필더 이석현(23)이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돌풍을 이끈 이석현의 활약은 눈부셨다. 인천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준 것은 물론 해결사 역할까지 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빨리 성장했다.
그러나 올 시즌 프로에 첫 입성한 신인인 만큼 노련한 경기 운영과 몸 관리 면에서 미흡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름을 기점으로 해서 이석현의 활약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부산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설기현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 본능을 조금씩 되찾았다. 최근 무뎌진 인천 공격에 이석현의 활약은 단비와 같다.
그는 지난 3월 9일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실수를 유도해 프로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이날 3-2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살려, 인천을 구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 OPPONENT FILE : 데얀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서울에 있어서 데얀을 빼놓고 논하기는 어렵다. 공격의 시작과 끝은 그의 발에서 이뤄지고, 그가 득점할 때 마다 패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지난 광저우와의 두 차례 ACL 결승전에서 전력의 열세에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은 데얀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리그에 전념하게 된 만큼 데얀의 발 끝은 다음 시즌 ACL 티켓 획득으로 향하고 있다.
◆ HOT COMMENTS
"ACL 우승은 못했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 (서울 최용수 감독)
"나머지 3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인천 김봉길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6승 12무 11패 인천 열세
2012년 상대 전적 : 1승 1패 백중세
2013년 상대 전적 : 1승 1무 1패 백중세
◆ SUSPENSION
서울 김진규(누적경고 3회) 11/17(일) 서울-인천
서울 하대성(누적경고 3회) 11/17(일) 서울-인천
인천 안재준(사후징계) 11/10(일) 인천-부산
◆ MATCH BEST XI
서울(4-2-3-1) : 김용대(GK) – 김치우, 아디, 김주영, 차두리 – 최현태, 이상협 – 에스쿠데로, 몰리나, 고요한 – 데얀
인천(4-2-3-1) : 권정혁(GK) – 박태민, 김태윤, 전준형 최종환 – 문상윤, 김남일 – 남준재, 이석현, 한교원 – 설기현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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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