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번째 목표인 그룹A(상위 스플릿) 진출은 이뤄냈지만, 겨울을 앞두고 일찍 추위를 타고 있다. 인천의 스플릿 라운드 첫 승은 언제쯤 오려나.
인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3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미 물 건너 간지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이천수의 음주 폭행과 한 언론에서 김남일, 설기현 재계약 실패 보도를 내며 뒤숭숭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지면 다음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목표 달성은 실패해도 젊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더욱 자신감을 찾으려면 승리라는 보약이 필요하다. 김봉길 감독이 여러 악재에도 마음을 다잡으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이유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 체제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FA컵과 클래식 우승까지 물 건너 갔지만, 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 MATCH FOCUS : 이에는 이, 공격에는 공격으로
인천은 지난 17일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침묵했던 득점포들이 터진 것에 만족했다. 특히 8월 이후 득점이 없었던 한교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설기현을 비롯해 남준재, 이석현 등 2선의 공격수들도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인천 공격의 활력소가 되어준 것은 물론이다.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공격 축구를 앞세운다. 케빈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 받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국과 측면 지배자 레오나르도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전북전 역시 공격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공격이 살아난 인천과 공격축구를 대표하는 전북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 OPPONENT FILE :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
현재 전북은 주춤하고 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의 존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울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빠른 치료와 재활로 3개월 만에 복귀 신고를 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은 물론 골 결정력과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동국의 발 끝은 무섭다. 파트너인 케빈의 이탈로 이동국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 HOT COMMENTS
"좋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마지막에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 죄송하다. 홈 2경기가 남았으니 분위기를 잘 추슬러야 한다." (전북 최강희 감독)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상위 스플릿에서 반드시 1승을 하고 마치겠다." (인천 김봉길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11승 8무 7패 인천 우세
2012년 상대 전적 : 1승 1무 인천 우세
2013년 상대 전적 : 1승 1무 1패 백중세
◆ SUSPENSION
전북 김상식(경고1회 후 퇴장) 11/23(토) 전북-인천
인천 안재준(사후징계) 11/23(토) 전북-인천
◆ MATCH BEST XI
전북(4-2-3-1) : 최은성(GK) – 박원재, 김기희, 정인환, 이규로 – 권경원, 정혁 – 레오나르도, 서상민, 박희도 – 이동국
인천(4-2-3-1) : 권정혁(GK) – 박태민, 김태윤, 전준형, 최종환 – 문상윤, 손대호 – 남준재, 이석현, 한교원 – 디오고
◆ TV
SPOTV+(생)
인터풋볼 한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