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의 2019시즌은 만원 관중 속에 시작되었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왼발의 마법사’ 박세직이 풀타임 활약하며 인천 복귀전을 치렀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라운드 홈 개막전서 장군, 멍군을 외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역대 최다 관중(18,541명)이 모인 이날 인천의 홈 개막전에 익숙한 얼굴이 다시 모습을 보였다. 아산무궁화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박세직이 그 주인공이었다. 박세직은 제주와의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하며 2년 만에 인천 복귀전을 마쳤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세직은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실수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팀이 하나로 잘 뭉쳐서 추가 실점 없이 잘 따라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천에서 2년 만에 치른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7년 5월. 박세직이 군입대를 위해 아산으로 떠난 이후 2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이었지만 인천에는 변화의 폭이 컸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예 모르는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밝고 친화력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응 문제는 크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박세직은 하마드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아길라르가 있었던 자리에 나서게 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아길라르와 포지션, 주발(왼발) 등 공통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박세직이다.
그러자 그는 “솔직히 아길라르와 비교해 기술적인 부분은 내가 한 단계 아래”라고 겸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아길라르보다 팀에 더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다. 패스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틀을 케어하는 부분으로 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득찬 경기장을 보면서 느낀 점은 무엇이었을까? 박세직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S석의 머플러 응원을 보는데 소름이 끼쳤다”면서 “인천은 관중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많이 오신 것 같다. 팬들의 응원이 경기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정말 잘해서 오늘 찾아와주신 분들이 다음 경기에도 많이 오고, 또, 주위 분들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자신의 각오를 다졌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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