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지난달 인천유나이티드는 포항 원정 경기에서 이제호의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한 달 만에 다시 맞는 포항 원정에서는 완델손의 맹활약에 무너졌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8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3-5로 패했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무고사와 케힌데가 나섰고, 김호남과 정훈성이 측면 공격수를 맡았다. 김도혁과 장윤호가 중원을 이뤘고 김진야, 여성해, 이재성, 곽해성이 포백으로 나왔다. 골키퍼 자리에는 정산이 출전했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일류첸코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송민규, 이진현, 완델손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정재용과 최영준이 나섰고, 심상민, 하창래, 김광석, 김용환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에는 강현무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포항에게 점유율을 내줬던 인천은 결국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포항 완델손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바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린 것. 인천은 선제 실점 이후에도 주도권을 포항에 뺏겼다. 전반 18분엔 포항 정재용이 골문을 살짝 넘어가는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인천도 전반 중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케힌데가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슛은 골키퍼 강현무의 다리 사이를 통과한 뒤 골라인 앞에서 멈쳤다. 인천이 차츰 분위기를 가져가던 인천은 오히려 전반 30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포항의 최영준이 인천의 실수를 끊어낸 뒤 완델손에게 패스를 건넸고 완델손이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먼저 2골을 내준 인천이었지만, 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3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김호남이 끝까지 볼을 따라간 뒤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송민규의 발리슛을 막아낸 정산의 선방을 끝으로 전반전은 1-2로 마무리됐다. 포항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전에는 5분 만에 완델손이 1대 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산이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8분엔 완델손의 코너킥을 하창래가 헤딩으로 마무리 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무고사가 상황을 바꿨다. 후반 15분 정훈성의 크로스를 발 끝으로 살짝 건드려 만회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 3분 뒤 18분에는 감각적인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히 맞선 경기 막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0분, 일류첸코가 정산과 볼 경합 과정 중에 반칙을 범하고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오히려 득점은 한 명이 적은 포항에서 나왔다. 후반 36분 완델손이 역습 상황에서 혼자 공을 몰고 들어간 뒤,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46분 완델손이 또 한 번 인천의 골문을 열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는 3-5로 마무리됐다. 포항 원정을 마친 인천은 9월 1일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포항스틸야드]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