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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R] 이제는 ‘여름 인천’이다! 6경기 무패 인천, 제주 상대로 3연승 도전

387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신희영 2021-07-29 352


[UTD기자단] 한여름 더위만큼이나 인천의 상승세가 뜨겁다. 후반기 돌입 이후 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이 제주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8시 제주를 상대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반된 분위기 두 팀, ‘6경기 무패’ 인천 vs ‘9경기 무승’ 제주

양 팀의 흐름은 완전히 정반대다. 인천은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4일에 펼쳐진 서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이어 23일에 펼쳐진 수원과의 맞대결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기 막판부터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15라운드 포항전부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자연스럽게 리그 순위도 7위로 상승했다. 목표인 파이널A 진입을 위해 3연승까지 욕심을 내고 있는 인천이다.

반면 제주의 흐름은 좋지 못하다. 제주는 시즌 초반 ‘지지 않는 축구’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이기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 4월 21일 서울전으로 무려 3개월 전이다. 이후 9경기에서 5무 4패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펼쳐진 강원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막판 2실점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그 사이 리그 순위도 8위까지 대폭 하락했다. 상위권 진입은 고사하고 중위권 경쟁에서도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상반된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인천으로선 흐름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기 돌입 이후 연승을 구가하고 있는 인천이 계속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고사 vs 주민규, 영웅이 될 선수는?

양 팀의 ‘골잡이 맞대결’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인천에서는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제주에서는 ‘리그 득점 2위’ 주민규가 서로의 골문을 조준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뜨거운 골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팬들 역시 이들의 발끝을 주목하고 있다. 

무고사는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후반기 돌입 이후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지며 인천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골의 순도가 굉장히 높다. 서울전에서 결승 골, 수원전에서 동점 골과 역전 골을 터뜨리며 인천에 승점 6점을 안겼다. 전반기 막판부터 감각을 되찾은 모습이다. 16라운드 광주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상대방의 집중 견제에도 특유의 세밀한 컨트롤과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계속 골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인천에 무고사가 있다면 제주에는 주민규가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1골을 집어넣으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과 제공권으로 제주의 최전방에서 폭격을 가하는 중이다. 최근 득점 페이스도 좋다. 18라운드 성남전 득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수비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그를 향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 막판이 승부처...체력 관리가 관건

제주의 스리백은 견고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빈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후반 막판 급격한 집중력 저하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지난 강원전 무승부가 대표적이다. 후반 45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던 제주는 막판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2골을 내주고 비겼다. 19라운드 울산전에도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지곤 했다.

제주의 수비진은 권한진-김오규-정운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기량과 호흡에는 문제가 없으나,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한 모양새다. 제주의 전술 특성상 선수들의 활동량이 많은데다 세 선수 모두 30대 초반의 노장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는 휴식기 도중 선수 1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며 훈련 또한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인천은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제주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후반을 노릴 필요가 있다. 마침 인천의 후반 막판 집중력은 나쁘지 않다. 올 시즌 후반 30분 이후에 총 6골을 득점하며 경기 막판 꽤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난 수원전에서도 후반 43분에 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선 효과적인 체력 관리가 필수다. 특히나 무더워진 기온으로 막판 체력 손실이 가중되는 만큼 효율적인 교체 카드 운용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신희영 UTD기자 (q65w8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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