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팬들도, 선수단도 짙은 아쉬움 속에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그중에서도 이번 경기가 유독 더 크게 아쉬운 선수가 있다.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해결하지 못한 홍시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3-3으로 비겼다. 홍시후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어 이번 시즌 본인의 첫 번째 경기에 나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홍시후는 “홈 개막전에 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뜨겁게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실감 난다. 가슴 속에 있는 열정과 설렘이 끓어오르는 경기였다”고 대전과의 경기 소감을 전했다.
홍시후는 인천이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시후는 “팀이 이기고 있을 때 투입되었다. 전방에서 공을 잡아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 수비에서는 틈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했다”고 이번 경기 플레이를 돌아봤다.
홍시후가 경기에 투입되고 불과 1분 뒤, 인천은 대전에 불의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시에 김동민의 퇴장도 있었다. 경기 막판, 실점과 퇴장이라는 두 가지 악재를 동시에 마주한 인천이었다. 전세가 불리해졌지만, 종료 직전 인천에도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주인공은 홍시후였다.
송시우의 헤딩 패스로 홍시후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홍시후는 공을 잘 잡아놓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홍시후의 슈팅은 대전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홍시후는 “(송)시우 형이 내가 예상한 공간으로 패스해주었다. 공도 잘 잡아 놓았다. 슈팅하려는 순간에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봤다. 공을 찍어서 띄울까 아니면 그대로 밀어 넣을까 고민하다가 골키퍼와 나의 간격이 더 좁아졌고, 거기에 대처를 잘하지 못했다. 훈련에서도 득점을 신경 쓰면서 계속 연습하고 있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공격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경기 막판 찾아온 기회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대전과의 2023시즌 홈 개막전에서 인천은 1만 관중 유치에 성공했다. 홍시후는 “홈 개막전이라서 많은 분들이 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경기장에 와보니 더 대단했다. 관중분들이 많이 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많은 인천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그라운드를 밟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중이 들어찬 홈 경기장에서 뛴 소감을 말했다.
올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예정되어 있다. 홍시후는 지난해 11월 U-23 대표팀에 발탁되며 아시안게임 엔트리 후보로 올라섰다. 홍시후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잘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공격수로서 골을 많이 넣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인 목표”라고 아시안게임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시후는 “아직 100%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막전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다른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음 3라운드 제주전은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 답이다.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다음 경기 각오를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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