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R] ‘극적 승리’ 조성환 감독, “ACL에 집중할 수 있는 순위 만들 것”
4306UTD기자단 뉴스UTD기자 성의주2023-08-28634
[UTD기자단=수원] 조성환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집중할 수 있도록 리그에서 안정적인 순위를 확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 승리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는 예상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원정까지 찾아주신 팬들부터 선수들까지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다. 오늘의 승점 3점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정말 귀중한 승점으로 기억될 것 같다. 승리를 발판 삼아 AFC 챔피언스리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리그 순위를 만들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팬들에게 좀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를 만들어낸 것은 97분에 터진 오반석의 극장골이었다. 극적인 결승골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오히려 오늘 같은 경기는 선수들이 중요성을 더 알고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해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나부터도 벤치에서 조바심내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 내줘서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보다 신장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고, 킥이 좋은 신진호도 있으니 세트피스 득점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공교롭게 마지막 극장골로 이뤄졌는데, 팀에 더 힘이 되는 골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례적으로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잔디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중단된채 약 10분간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잔디를 정비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 상황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그 상황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겠다고 벤치에서도 얘기했다.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도 있는 만큼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기대와는 달리 다소 부진했던 인천은 최근 ACL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1경기 동안 8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라진 점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점유율 같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이 좋아졌다. 득점도 더 많아졌고, 결과를 가져오면서 팀과 선수들 자체적으로 경쟁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는 FA컵과 리그 교체로 얼굴을 비췄던 신인 김건희가 깜짝 선발로 나섰다. 80분 넘는 시간을 소화한 김건희는 통증을 호소하며 델브리지와 교체됐다. 후반 막판에 델브리지를 투입하며 주문한 것을 묻자 조성환 감독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클리어하기 위한 위치선정을 특히 부탁했다. 측면 크로스에 대한 건 실제로 실점을 하기도 했고, 그 외에도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김건희가 많은 시간을 버텨주어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천성훈은 선제골을 만들어냈음에도 후반 9분 무고사와 교체됐다. 이번 경기처럼 천성훈은 풀타임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결코 못하거나 경기력이 떨어져서 하는 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마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조합이 있다. 누군가가 들어가면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으로 바꾸다 보니 교체를 하게 됐다. 조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구성원들끼리 맞추다 보니 교체로 나오는 상황이 많은데, (천성훈의)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못해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원종합운동장]
글 = 성의주 UTD기자(sung.euju.shin@gmail.com)
사진 = 김경태 UTD기자(mcfc1437@daum.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