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이기지 못했던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팀의 좋았던 경기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보았다고 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5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조성환 감독은 “주중에도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경기 총평을 시작했다. "화를 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 벤치에서 끝까지 1-0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대거 로테이션으로 인해 우려했던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전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제르소가 선발 출전해서 경기 끝까지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최고 장점인 빠른 속도에 더해 화려한 드리블까지 통했다. 그러나 제르소는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두 경기의 공백이 있었지만 슈팅이나 마지막 패스에서 상황 판단이 빨랐더라면 득점으로 이어졌을 장면들이 많았다.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제르소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8골로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위치한 무고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무고사는 8분 정도를 소화했다. 무고사 교체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추가시간이 8분인 것을 보고 수비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득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고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인천의 경기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많았다. 팀의 장기인 주력이 빠른 선수를 활용한 역습에 더해 수비진에서부터 중원을 거쳐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플레이까지 성공적으로 펼쳤다. 강팀 울산과의 경기였으나 오히려 인천이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법한 경기 내용이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 중에 어느 쪽이 더 큰지 질문한 것에 조성환 감독은 “아쉬운 게 더 크다. 위닝 스테이지를 더 일찍 가져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대답했다. 인천은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이명주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은 선발 출전한 음포쿠의 공격 능력이 돋보였다. 음포쿠는 프리킥 득점 외에도 골대를 한 차례 맞히고 전방으로 위협적인 패스를 하는 등 자신이 가진 공격 능력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조성환 감독은 음포쿠의 활약에 대해서 “본인의 강점인 볼 소유를 통해 경기 조율을 잘했다. 단점은 수비 밸런스인데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음포쿠 활용법을 내다보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환희 UTD기자 (hwanhee515@naver.com) 사진 = 이다솜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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