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 ‘5월 무실점의 주역’ 민성준 “11명 모두 수비 잘 해준 덕분, 무고사 100골도 축하”
4709UTD기자단 뉴스UTD기자 지문호2025-05-28244
[UTD기자단=인천] 단 5실점, 인천이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를 치르며 얻은 성과이다. 민성준이 이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세운 기록이기도 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민성준은 “1로빈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한 주 간 준비했던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이날 경기 승리로 5월 전승과 함께 5월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정도로 계속 오랫동안 무실점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물어보았다. 이에 민성준은 “전혀 예상 못 했다. 그리고 무실점이라는 게 아무래도 수비진과 골키퍼한테 스포트라이트가 가지만, 우리는 앞에 공격수부터 11명이 전체 다 수비를 너무 잘 해준다. 그 덕을 내가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무실점 경기 기록해서 우승까지 달려보겠다“고 선수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경기 즈음, 부쩍 날씨가 서늘해졌다. 오늘 인천의 잦은 공격 상황 속, 혼자 있을 때 추웠는지 묻자, 민성준은 “춥진 않았다. 그냥 몸이 굳을까봐 계속 예열을 하고 있었고, 또 언제 한 번씩 공격 찬스가 넘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몸 식지 않게 예열하고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3경기 동안 11승을 거두며 많은 팬들을 운집시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만 2,000명이 넘는 관중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방문했다. 민성준에게 등 뒤가 든든한지 물었다. 민성준은 “정말 목소리 너무 든든했다. 또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올 시즌 리그의 1/3이 지난 시점, 팀의 빌드업 전술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물었다. 이에 민성준은 “전술적인 부분은 태국 전지훈련에서부터 맞춰왔던 것이기 때문에 점점 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농익을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더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단계다. 시간이 지나면 더 단단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성준은 지난 울산과의 코리아컵 16강 원정경기에 동행해 후배 이상현의 데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다.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묻자, 민성준은 “상현이가 어린데 되게 가진 능력이 많은 친구다. 그만큼 나도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던 것 같고, 나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잘 보조를 해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또 앞으로도 상현이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팬들의 시선은 대부분 공격 쪽에 무게가 가기 마련이다. 이에 몇몇 팬들 사이에서 골대를 지키는 민성준의 덕을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결과, 민성준은 이날 경기 종료 후 확성기를 잡고 ‘알레 인천’을 노래한 주인공이 되었다. 민성준은 이에 대해 “솔직히 (부르기) 자신 없었는데 시켜주셨다. 팬들께서 이렇게 나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도 골키퍼가 빛이 나기보다는 필드 선수들이 빛이 나서 팀이 한 경기 한 경기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 바로 무고사의 인천 통산 100골이 터졌다. 민성준에게 한 마디 부탁했다. “무고사랑은 워낙 수 년간 같이 하면서 그 선수의 퀄리티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 기록이 놀랍지 않다. 당연히 이 기록을 이루어야 할 퀄리티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또 앞으로 인천의 레전드와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영광이고 더 높은 대기록들도 갈아치웠으면 좋겠다”고 무고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민성준도 인천 골키퍼의 레전드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민성준은 “그렇게 된다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짧고 굵은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민성준은 인천 팬들을 향해 “항상 말했다시피 팬분들의 응원 소리가 우리 선수들한테 정말 큰 힘이 되고, 우리가 이렇게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데 가장 큰 힘이 된다. 내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더 앞으로도 많은 경기 찾아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지문호 UTD기자 (jimh2001102@naver.com)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지문호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