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무더운 여름에도 선두를 수성 중인 인천이 부산 원정을 떠난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부산아이파크 원정경기를 치른다.
낯선 경기장, 무더운 날씨, 장거리 이동... 버텨내야 하는 인천
인천은 주전으로 활약하던 미드필더 문지환과 센터백 박경섭의 시즌 아웃으로 선수층 문제가 발생했지만,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여름에 새로 영입한 김건웅과 정원진이 힘을 보태며 2위 수원삼성보다 승점 8점을 앞서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뎁스가 얇아 걱정”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1위는 인천이다.
K리그2 역대 최고의 페이스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이지만, 홈경기 성적에 비해 원정경기에서는 부침이 있다. 원정에서도 11경기 승점 21점으로 경기당 승점 2점에 가깝지만, 12경기 11승 1무의 홈성적에는 미치지 못한다. 무승부 또는 패배로 승점을 잃었던 6경기 중 5경기가 원정경기였다.
0-0으로 비긴 직전 23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경기에서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팀 전체의 슈팅이 한 개뿐이었다. 인천의 시즌 첫 무득점 경기였지만, 고전 끝에도 승점 1점을 따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가오는 부산 원정경기는 5년 만의 구덕운동장 원정으로 무더운 날씨, 장거리 이동 등이 변수다. 어려움이 있지만, 윤 감독은 “그래도 축구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1위다운 경기력을 되찾아야 하는 인천이다.
플레이오프권 경쟁 중인 6위 부산
조성환 감독의 부산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분투 중이다. 16라운드 전남 원정 승리로 4위까지 올라갔지만, 현재는 6위로 플레이오프권 밖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남 원정 이후 치른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직전 23라운드 경남 원정에서는 0-1로 패배했다.
부산은 인천과 달리 홈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12경기 4승 4무 4패로, 오히려 원정 성적이 더 좋다. 주목할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직전 경기를 쉬었던 빌레로다. 빌레로는 22라운드 부천전 2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라운드 MVP에도 선정됐고, 이번 경기에 돌아온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인천 원정에서 패배하지 않았던 팀 부산
인천은 현재 성남을 제외한 K리그2 12개 구단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맞붙었고, 11승 1무로 홈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1무는 5라운드 부산전이었다. 홈개막 3연승을 이어가던 인천에게 부산 사비에르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왔지만 1-1로 비기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었다.
이번에는 인천이 부산의 안방을 찾는다. 인천의 마지막 부산 구덕운동장 원정은 2020시즌 K리그1 20라운드였고,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인천을 이끌던 감독은 현재 부산의 조성환 감독이었고, 현재는 부산으로 이적한 오반석이 선발 출전했다. 출전 명단 중 지금도 인천에 남아있는 선수는 무고사, 김도혁, 김동헌, 문지환 4명이 전부일 정도로 낯선 원정길이다.
아직은 승점 8점 차로 2위와 두 경기 이상의 여유가 있는 인천이지만, 체력 부담이 생기는 여름 일정을 잘 버텨내야만 승격을 이뤄낼 수 있다. 팀을 응원하기 위해 먼거리를 함께 이동하는 팬들을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글 = 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상훈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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