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레골라스’ 남준재의 활약은 가히 엄청났다. 남준재는 전남, 제주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지난해 여름 김봉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 끝에 2년 만에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로 다시 돌아왔다. 남준재는 인천으로 이적하자마자 확실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총 22경기에 나서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경기에 나서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남준재의 부진에도 인천의 김봉길 감독은 계속해서 남준재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자신의 애제자에 대해 끝없는 신뢰를 보이고 있다. 김봉길 감독은 “남준재는 개인 기량이나 팀 융화력뿐 아니라 인성 등 많은 부분에서 많은 것을 지닌 선수로서 우리 팀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선수이다. 비록 올 시즌 아직 골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준재가 팀 조직의 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김 감독은 이어 “나는 감독으로서 남준재에게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부진에 대한 부분은 본인 스스로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마련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야지만 이겨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 골만 터지면 자신감이 붙어서 지난 시즌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이러한 스승의 무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남준재는 다시 일어서야만 한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한 것은 그가 다시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개인이나 팀에게 있어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로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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