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인천과 부천의 연습경기에서 낮선 모습이 그라운드 위에 벌여졌다. 바로 연세대 주장 출신의 이번 시즌 인천으로 입단한 김경민이 인천의 유니폼이 아닌 부천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어찌 된 상황일까? 사실 김경민은 얼마 전 부천으로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김경민은 인천에서도 상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비 자원이다. 이번임대로 통해 출전 경험을 쌓고 부천 입장에서는 최근 선제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수비 강화라는 측면에서 양 구단 모두 이번 임대는 윈윈이라고 볼 수 있다. 김경민은 연세대 시절 탁월한 수비 능력과 리더십으로 주장 완장까지 찬 선수이며 특유의 파워풀한 수비와 경기 조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작년 춘계대학축구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한 김경민은 U리그 최고의 수비수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이번 시즌 인천에 입단했지만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선수들이 너무 많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평택에서 열린 제주와의 자선 경기를 통해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부천으로의 임대가 선수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잠시 이별을 하게 된 김경민 선수를 UTD기자단이 만나봤다. 다음은 김경민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임대는 언제 결정이 났나요? 임대는 저번 주 금요일쯤에 결정이 났어요. Q. 임대 이야기가 나왔을 때 심정은 어떠셨어요? -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기분이 오묘해서.. 신인인데 나를? 그리고 아직 인천에서 나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한편으로는 부천으로 가서 경기도 뛰고 경기력도 올리고 싶었어요. 물론 부천에서도 경쟁을 이겨서 경기에 나가야 되지만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임대와 관련해서 김봉길 감독님께서 따로 말씀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 저를 필요한 팀이 있다는 건 좋은 거라고 하셨어요. 가서 다치지 말고 계속 체크하고 있을 테니까 잘하고 있으라고, 팀은 인천에 있는 거고 잠시 임대 간 거 뿐이라고 열심히 하라는 그런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Q. 부천에서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 일단 1차적인 목표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고, 그 다음은 부천팀을 클래식으로 승격시키는 것이 두번째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제대로 뭐 보여드리지도 못하고 다른 팀으로 가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예 인천과 인연을 끊은 게 아니니까요. 부천팀에 가서 열심히 하면서 경기 많이 뛰어서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잊지 말고 기대해주세요 부천 경기도 많이 응원해주세요.(웃음)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이상민 UTD기자 (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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