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13시즌 결산] (7) 11,12월. 40R 수원전 승리로 유종의 미 거둬

93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12-30 3453

‘인천축구지대본’ 창단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달려온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3시즌. 다 같이 활짝 웃었던 일도 많았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드렸던 일도 많았으며, 답답함에 깊은 한 숨만 나왔던 일도 많았다. 이에 UTD기자단에서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지난 2013시즌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user image

(7탄) 11, 12월. 40R 수원전 승리로서 유종의 미 거둬

홈에서 울산과의 ‘복수혈전'... 김용태에 결승골 내주며 0-1 석패
부산과 포항에서의 연속 원정경기 일정을 마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 선수단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팀 분위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인천은 35라운드에서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두를 질주하는 선두권 팀인데다가 김신욱이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인천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울산과 비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호시탐탐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신들린 선방쇼를 펼친 김승규의 잇따른 선방쇼에 모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인천은 경기 종료로 향하던 후반 30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용태에게 기습적인 헤딩 결승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부산전, 마침내 터진 득점포... 막판 뒷심 부족으로 1-2 역전패
잘 싸우고도 마지막 집중력 결여로 또 다시 석패를 기록한 인천은 1주일 뒤 36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스플릿 라운드 첫 승리에 도전했다. 부산이 상위 스플릿에 포함된 7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었기에 인천으로서는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시작은 좋았다. 후반 6분 오랜 침묵 끝에 터진 설기현의 선제골로 앞서 가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고질병인 집중력 결여 문제가 또 한 번 인천의 발목을 잡았다. 인천은 후반 37분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7분 또 한 번 세트피스 위기에서 한지호에게 헤딩 역전골을 내주며 1-2 허무한 역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라이벌 FC서울과의 ‘경인더비’...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3연패 및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이라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인천의 다음 37라운드 상대는 라이벌 서울과의 원정경기였다.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던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차포를 떼고 맞붙었다. 인천은 김남일, 이윤표(부상), 안재준(사후 징계)이 빠졌고, 서울은 하대성, 김진규(경고 누적), 윤일록, 고명진(대표팀 차출)로 빠졌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양 팀은 여느 때와 같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앞서나간 팀은 서울이었다. 전반 44분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곧바로 인천의 반격이 펼쳐졌다. 인천은 후반 24분과 28분 각각 한교원과 박태민이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로 인천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후반 45분 에스쿠데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리며 양 팀이 각각 승점 1점씩 나눠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친정팀을 울린 정혁의 ‘헤더’... 전북원정서 힘없이 0-2 무릎 꿇어
또 다시 다잡은 대어를 눈앞에서 놓친 선수들은 잔뜩 풀이 죽었다. 그런 인천을 기다리고 있는 38라운드 상대는 전북이었다. 마땅한 동기부여가 없는 인천 선수들과 반대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시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명확한 동기부여가 있었다. 이러한 양 팀의 동기부여 유, 무의 차이는 곧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남준재와 한교원의 좌우 측면을 중점적으로 전북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윌킨슨과 김기희가 지키는 중앙 수비진은 인천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천 수비진 역시 단단한 수비로 전반을 버텼다. 하지만 버티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9분 정혁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친정팀을 울린 골이었다. 이후 인천은 후반 19분 이동국에게 추가골 마저 헌납하며 0-2로 힘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기회, 수원전... 이효균 결승골로 유종의 미 거둬
2013시즌 인천에게 주어진 마지막 경기는 40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였다. 축구가 흐름의 스포츠인 점을 감안했을 때 다음 시즌의 청사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였다. 주장 김남일 역시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처럼만에 선발 출격하며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전반 20분 남준재의 감각적인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 리드로 마쳤다.

후반들어 서정원 수원 감독은 민상기와 염기훈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럼에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인천은 후반 29분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고 만다. 또 다시 승리를 눈앞에 놓치는듯하던 후반 종료 직전 ‘슈퍼 임팩트’ 이효균이 해결사로 나섰다. 우측 측면에서 날라온 설기현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가른 것. 이내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인천은 2-1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11, 12월 KEY PLAYER : ‘미추홀 스나이퍼' 설기현
user image

설기현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허정무 前 감독의 부름을 받고 김남일과 함께 고향 팀 인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녹슬지 않은 실력과 철저한 몸 관리를 바탕으로 김남일과 함께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설기현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피력했다. 36R 부산전에서 모처럼만에 득점포를 신고한 데 이어, 37R 서울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은 마지막 40R에서 팀이 기록한 2골을 모두 관여하며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3시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2013시즌 결산] (8) 숫자로 되돌아보는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

UTD기자 이상민 2013-12-31 3543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