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는 살고 있지 않지만, 인천을 매우 몹시 응원하는 인천팬입니다.
인천의 잔류를 누구보다 희망하며 매 경기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제주전을 관전하러 갔다가, 다소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W7 구역 쪽에 연간회원권으로 지정된 자리가 있어서 늘 그렇듯 그 자리로 향했습니다.
제 자리에 누군가 (이하 'A') 앉아 계시기에 (여기까지는 왕왕 있는 일이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자리는 제 자리임을 밝히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A분의 말씀이 ”여긴 제가 먼저 와서 맡은 자리이다.” 라고 주장하시기에, 좌석에 붙여진 이름표를 보여드리고 W석은 지정석으로 운영이 되고 있음을 말씀드렸더니
비로소 제 옆자리(!)로 옮기셨습니다.
그러다 약 20분 후 쯤, 제 옆자리의 주인분께서 오시게 되었고, 제 옆자리 좌석의 주인 분과 A님은 앞서 있었던 실랑이(?)를 한 번 더 반복하시고는
또 다른 빈자리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제가 반 농담조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라고 했더니, A의 말씀이 '선수 가족인데, 자유석 티켓(?)을 받았는데 스태프로부터 아무 빈자리에나 앉으라고 얘기를 들었다” 라는 다소 믿기 힘든 얘기를 하셨습니다.
잘 납득은 되지 않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의 관행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일단은 축구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A 분의 가족 분들도 그 근처 빈자리에 계셨던 모양입니다.
하프타임에 A와 그 가족분들이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로 보이는 분과 매우 친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이고,
후반에 접전상황이 되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W석에서!)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무슨 관행인지,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부분인지 잘 알 수는 없으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1. W석은 지정 좌석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2. W석을 비롯한 S,E 석에는 원정팀 굿즈 소지 및 원정팀 응원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고 알고 있으며
이는 구단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도 끊임없이 공지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일반 응원팬들에게는 위의 공지를 끊임없이 주지시키고 있으면서
선수 가족이라는 이유로 다른 팬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위의 사안이 무시되고 있는 부분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선수 가족인데, 자유석 티켓(?)을 받았는데 스태프로부터 아무 빈자리에나 앉으라고 얘기를 들었다” 는 (제주로 생각되는) 선수 가족 A의 말씀이기 때문에,
100% 곧이 곧대로 믿기는 어렵겠지만, 어쨌거나 이런 일이 향후 반복된다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염려도 있으므로 구단 차원의 소명과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