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단이 짠물 수비와 막강 화력을 동시에 내뿜으며 가뿐히 금석배 16강에 안착했다.대건고는 25일 오후 2시 45분 군산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8조 3차전 서울 광진FC U-18팀(감독 장성대)과의 일전서 김진야(4골), 박형민, 김보섭, 박명수(이상 2골), 권순우의 연속된 득점 행렬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두었다.상대 광진FC가 약체였기에 사실상 대건고가 승리를 따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임중용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선수들에게 누차 강조했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할 법 했지만 임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이 주전들을 대거 투입하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대건고는 4-2-3-1 포메이션을 토대로 원톱에 김보섭, 이선에 박형민과 김진야 그리고 박명수를 내세웠다. 최범경과 명성준이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으며 최 산, 박형준, 유수현, 김도윤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어김없이 ‘캡틴’ 김동헌이 지켰다.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건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튀어나온 볼을 박명수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건고는 김보섭, 박형민, 최범경, 김진야가 연속해서 매서운 슈팅을 퍼붓는 등 계속 광진FC를 압박했다.그러던 전반 27분. 박형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박형민은 좌측에서 최범경과 박명수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내준 볼을 침착히 득점으로 연결하며 지난 23일 치른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의 2차전(2-0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막판 임중용 감독은 김도윤을 빼고 권순우를 투입하며 약간의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기세를 몰아 대건고는 전반 35분 다시 한 번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김진야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진야는 박명수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의 우측면을 허문 뒤 연결해준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대건고의 파상공세 속에 3-0으로 마무리되었다.이어진 후반전.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임중용 감독은 유수현을 빼고 최성규를 투입하며 토너먼트를 대비해 체력 안배를 취했다. 후반 41초 만에 대건고가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좌측면에서 박형민이 연결해준 볼을 박명수가 깔끔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대건고의 파상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7분 김진야가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10분과 17분 김보섭이 멀티골로 팀의 여섯, 일곱 번째 골을 뽑아냈고, 이어서는 후반 20분 박형민이 이날 경기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여덟 번째 골을 가뿐히 성공시켰다.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자 임중용 대건고 감독은 후반 22분 김동헌을 대신해 노승윤, 박명수를 대신해 선정하를 투입하며 여유를 보였다. 그럼에도 막강 화력을 계속해서 유지한 대건고는 후반 막판 김진야의 멀티골과 권순우의 골을 더해 11-0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가볍게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건고는 2승 1무(승점 7점, +13)의 기록으로 2위 서울 경희고등학교(승점 7점, +9)를 골 득실차로 누르고 8조 1위로 가뿐히 1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한편, 대건고는 오는 26일(월) 13시 10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경기 초지고등학교(2조 2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군산대학교 운동장]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