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간판 스트라이커 김보섭(2학년)이 결정적인 두 방을 터트리며 팀을 금석배 4강으로 인도했다.
대건고는 27일 오후 1시 10분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천안 제일고등학교(감독 박희완)와의 8강전서 전반 막판 이제호의 선제골과 후반 3분과 4분에 연이어 터진 김보섭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선 김보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2015시즌 첫 대회에서 4강에 올라서 기분이 너무나 좋다”며 “3학년 선배들과 1학년 후배들과 함께 하나로 뭉쳤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보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매 경기 부진을 이어갔기 때문이었다. 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보탬이 되지 못해 팀원들에게도 미안함을 가득 품었다. 그런 그가 이번 8강전서 두 골을 기록함으로서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다.
그는 “간절함을 품었다. 경기 전에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게끔 하나님께 기도했다”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간절함을 알아주시고 도와주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대건고의 4강전 상대는 전북 이리고등학교(감독 유승관)다. 이리고는 같은 날 펼쳐진 ‘전통 강호’ 포항 제철고등학교(감독 이창원)와의 8강전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에 대해 김보섭은 “포철고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이리고가 올라왔다.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놓여있다. 지금은 누구를 상대를 상대하든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부진해도 계속해서 믿음을 주신 임중용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남아 있는 준결승, 결승전에서도 팀을 위해 뛰겠다”며 “동료들과 더 똘똘 뭉쳐서 반드시 대건고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고 인천으로 돌아가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월명종합경기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