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
새롭게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게 된 미드필더 안진범(23)이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개인 목표를 당당히 밝혔다.
안진범은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스퀘어원에서 열린 ‘2015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 선수단과 함께 참석해 처음으로 인천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서 안진범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렇게 많은 팬 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져 기분이 너무 좋고, 정말 많은 힘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미롭게도 안진범은 대학시절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김도혁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안진범과 김도혁은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의 주축 미드필더로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이후 안진범과 김도혁은 지난 시즌 프로무대에 나란히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안진범은 2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김도혁은 2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어제의 적을 오늘의 동지로 다시 만난 데 대해 안진범은 “기분이 묘하면서도 서로 잘 맞겠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었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콤비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진범의 최대 장점은 깔끔한 플레이로 일관한 중원 지킴이라는 점이다. 평소 탁월한 볼 컨트롤 능력으로 공격수들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역할을 주로 해왔다. 올 시즌 그는 지난 시즌까지 인천의 중원을 지켜왔던 이석현(FC서울)을 대신해야 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됐다.
끝으로 안진범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공격 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 반드시 인천에서 보탬에 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젊은 미드필더의 중심이 될 안진범의 활약은 올 시즌 달라진 인천을 기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인천은 오는 3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홈개막전을 치른다.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글 = 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 = 김주희 UTD기자(shm078@naver.com),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