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멋진 프리킥 골을 넣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넘버원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는 단연 이천수(34)다. 그런 이천수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가 있으니, FC안양에서 임대 복귀해 돌아온 김재웅(27)이 그 주인공이다.
김재웅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스퀘어원에서 열린 ‘2015 인천 유나이티드 출정식'에 선수단과 함께 참석해 오랜만에 인천 팬들과 마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은 출정식에서 주장 임명식에 이어,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중 유난히 팬들의 함성 소리가 집중된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돌아온 김재웅이었다. 인천의 팬들은 여전히 김재웅의 무회전 프리킥을 기억하고 있었고, 사회자의 마이크에서 그의 이름이 불려질 때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다.
자신의 프리킥 능력과 이천수의 프리킥 능력을 비교했을 때, 누구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지 묻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 “둘 다 만점을 주고 싶다”고 재치 있게 응수한 김재웅은 “프리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올해에도 꼭 멋진 프리킥 골을 넣겠다”고 대답했다.
지난 시즌 김재웅은 K리그 챌린지 안양에서 1년 간 임대 생활을 하며 총 27경기에 나서서 7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양HiFC와의 리그 13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52m짜리 멋진 로빙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어 그에게 임대 복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김재웅은 “챌린지에서도 응원해 주신 많은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서는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용)현진이가 많이 반겨주어서 새롭게 달라진 인천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친정 팀에 돌아와서 무척이나 기쁘다”며 만족감을 함께 드러냈다.
끝으로 김재웅은 “개인적인 부분보다 우선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팀을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각오를 대신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돌아온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김재웅은 이천수와 더불어 인천의 세트피스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 줄 선수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웅과 함께 새로워진 인천의 모습은 오는 3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글 = 강창모 UTD기자 (2nd_chance@hanmail.net)
사진 = 이상훈, 김주희 UTD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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