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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극장 축구의 희생양은 이제 그만! 승리에 집중하라.

148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강창모 2015-03-15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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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스포츠가 그렇듯 축구 역시 냉혹한 스포츠다. 양 팀이 모두 승리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겨루지만 결국은 승자와 패자로 나뉘어 기록된다. 승자에게는 환호가 쏟아지는 반면, 패자에게는 비난의 화살이 겨눠지기 마련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간혹 추악한 승리와 빛나는 패배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축구란 골이라는 수단을 통해 상대를 패자로 만드는 스포츠다.

축구의 이러한 극단적 성향은 극적인 요소가 가미되었을 경우 팬들을 흥분시킨다. 관중들은 팽팽하게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원하게 결승골이 터지는 경기에 환호하기도 하고, 양 팀이 서로 사정없이 치고받을 때 더욱 열광하기도 한다. 물론 그들이 지지하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의 주인공일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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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에서 광주FC(이하 광주)와 수원 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를 맞아 2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어수선한 팀의 개편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력을 우려헀지만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천은 리그가 시작하고 광주와 수원과의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인천은 9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세우며, 시즌 초반 팬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인천은 개막전이었던 광주와의 1라운드에서 김도혁과 케빈의 활약 속에 2골을 기록했고, 수원과의 2라운드에서 역시 선제골을 내주고도 끈질기게 골문을 노려 결국 김인성이 동점골을 기록해 득점에 관련한 징크스를 떨쳐낸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은 2경기 연속 극장 축구의 비운의 주인공으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1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1대 1의 팽팽한 경기에서 후반 46분 광주의 정준연의 자책골을 유도해 승리의 주인공이 되나 싶더니 경기 종료 직전 이종민에게 어이없는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팬들의 탄식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2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10분만에 수원의 산토스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고도 좀처럼 슈팅을 시도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결국 후반 29분경 김인성이 동점골을 뽑아내 강팀을 상대로 한 원정에서 무승부라는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1분 전 염기훈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수원 극장에서의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인천의 김도훈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천의 축구는 승리를 향해 모든 선수가 달려드는 이른바 늑대 축구.’라는 개성 있는 표현을 사용하며 시즌 초반 각오를 대신했다. 서서히 인천의 공격은 그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측면의 이천수와 김인성을 활용한 빠른 돌파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중원의 김원식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오고 양쪽 풀백이 측면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 시프트 전술은 김 감독의 표현 그대로였다. 최전방의 케빈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지만 김도혁, 김인성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선수가 공격에 나서서 골문을 노리고 있다.

인천의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전북이다. 광주와 수원에게 극장 축구를 만들어 준 인천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김도훈 감독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3라운드에 대한 그림을 그려놓았을 것이 분명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느슨해진다면 또 다시 극장 축구의 비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지난 2라운드에서 인천의 서포터들은 경기가 끝난 직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선수들을 향해 다소 과격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놓고 마지막에 결정적인 실수를 해 팬들의 원성을 사는 일은 두 번으로 족하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기 전까진 절대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 상대의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집중을 놓지 않는 늑대 축구가 펼쳐져야 할 때다.

글 = 강창모 UTD기자(2nd_chance@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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