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분위기 좋아…전남 원정 꼭 승리할 것”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참 공격수 이천수(35)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이천수는 현재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김도훈호의 시즌 첫 승 달성이 이제 머지않았음을 당당히 알렸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지난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승점 3점은 아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단합해 필생즉사의 정신으로 버텨내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해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선수단의 훈련이 펼쳐진 승기연습구장을 찾았다. 이날 선수단은 자신감을 찾았는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그 중에서도 선참 이천수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다. 언제나 그랬듯 비니(Beanie)를 눌러쓴 이천수는 훈련 내내 밝은 모습으로 후배들을 독려하며 파이팅을 불어 넣는 모습이었다.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이천수는 먼저 “바깥에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면서 “선참으로서 팀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가야 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후배들을 믿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는 “선수단 구성이 늦었고, 동계 훈련 시작 또한 늦었다. 이에 외부 사람들이 우리 인천을 강등 1순위로 꼽았다고 알고 있다”면서 “아직 승리가 없어서 그러한 우려가 못내 가시지 않은 모습이지만 우리 인천은 앞으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곧바로 그에게 지난 전북전 무승부가 선수단에게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를 수긍하면서도 ‘자존심’과 관련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이천수는 “물론 전북이 우리보다 성적, 선수 구성 등 여러 면과 비교해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같은 운동선수로서 결과는 똑같이 비겼는데 누구(인천)는 기분이 좋고, 누구(전북)는 기분이 좋지 못하다는 점 자체가 기분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홈에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전북전 무승부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앞으로 우리가 강팀과 대적해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인천은 다음달 5일 광양에서 치르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 달성에 도전한다. 이천수 역시 반드시 전남에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전남 원정 출전 불가 조항이 풀려 올해부터 나도 원정에 갈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인천의 승리를 위해서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비록 원정 경기이지만 선수들을 잘 격려해서 반드시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끔 뛰고 또 뛰겠다”고 이야기했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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