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유일하게 최다 득점과 무실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가 내친김에 3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4일(토) 14시 고양 중산중앙공원 운동장에서 고양HiFC U-18팀과의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인천 대건고, 최상의 팀 분위기 형성된 모습
인천 대건고는 현재 K리그 주니어에서 최상의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팀이다. 이미 파죽지세(破竹之勢)의 분위기를 넘어서 절대강자(絶對强者)로의 군림을 목표로 한 모습이다.
올 시즌 인천 대건고는 2전 전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3/21)에서 안양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고, 2라운드(3/28)에서는 안산 경찰청 U-18팀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공교롭게 두 경기 모두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한 다득점과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토대로 한 무실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부분이 인상적일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다.
리그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과 앞선 두 경기 상대가 모두 상대적으로 약팀이었다고는 하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도출해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적은 방심(放心)…“결코 방심 없다”
인천 대건고의 3라운드 상대는 고양 U-18팀이다. 냉정히 말해 상대는 약팀으로 꼽히는 팀이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나 조직력 등이 점점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우승권 전력은 아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4라운드(2014/04/05)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원정팀 인천 대건고가 최범경(3학년)의 멀티골과 김보섭(2학년)의 쐐기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인천 대건고 선수단은 작년에 고양원정 승리의 좋은 기억과 함께 올 시즌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똘똘 뭉쳐있는 모습이다.
인천 대건고의 가장 큰 적은 방심이다. 혹시라도 상대를 얕잡고 우쭐대며 불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면 경기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걸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시즌 첫 원정경기, 뜻밖의 변수로 작용할까?
이번 고양 U-18팀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는 인천 대건고의 올 시즌 첫 원정경기다. 2연승을 기록한 앞선 1라운드 안양공고전, 2라운드 안산 U-18전 모두 안방서 펼친 홈경기였다.
인천 대건고는 이번 3라운드 고양 U-18전과 4라운드 수원 매탄고등학교전까지 원정 2연전을 펼치게 된다. 시즌 첫 원정길에 오른다는 사실이 뜻밖의 변수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 인천 대건고 선수단은 이에 대해 크게 내색하지 않는 모습이다. 말이 원정이지 이동거리가 한 시간 내외에 불가하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물론, 그라운드 상태나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 등의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모두 크게 상관없다는 눈치다.
무엇보다 경기 장소인 고양 중산중앙공원 운동장에서 지난해 한 차례 경기를 치러봤다는 점이 선수들이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OCUS’ 수트라이커 유수현, 3G 연속골 쏘나?
인천 대건고와 고양 U-18팀의 3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가장 크게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인천 대건고의 중앙 수비수 유수현(3학년)의 세 경기 연속골 성공 여부다.
지난 시즌부터 인천 대건고의 짠물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유수현은 올 시즌 치른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최범경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리그 기록만 살펴봤을 때 유수현이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수현은 지난 시즌 막판에 치른 20라운드(vs 부천FC U-18, 4-0 승)와 21라운드(vs 대구 현풍고등학교, 7-2 승)서도 코너킥에 이은 헤더 득점을 성공시킨 바 있다.
뛰어난 리딩 능력을 주 무기로 현재까지 팀의 무실점을 이끌고 있는 유수현이 세트피스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함께 과시하고 있다는 부분이 인천 대건고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대 축구에서 세트피스는 가장 중요한 부분 전술 중 하나다. 과연 유수현이 3라운드 고양 U-18전에서도 안정된 수비와 강력한 한 방을 동시에 표출해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고양 U-18,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
인천 대건고의 이번 3라운드 상대인 고양 U-18팀은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한지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팀으로 냉정히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춘 상태이다.
지난 시즌 고양 U-18팀의 성적은 처참 그 자체였다. 2승 18패로 전체 21개 팀 중에 19위에 자리했다. K리그 주니어에 첫 발을 내딛은 것에 대해 상당히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 시즌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는 1승 1패의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끝내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K리그 주니어에서도 분투를 펼쳐봤지만 2전 2패를 거둔 상황이다.
전체적인 팀 스타일은 간단하다. 11명 모두가 끈끈한 조직력으로 맞서 싸운다. 비록 크게 돋보이는 특출한 선수는 없지만 상대와 대적하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무기를 만든 모습이다.
한재웅과 박재형의 가세…팀 경쟁력 상승효과
고양 U-18팀에서 크게 돋보이는 선수는 한재웅과 박재형(이상 3학년) 크게 두 명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중반 무렵에 팀을 옮긴 전학생들로 이젠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전반기 고양 U-18팀은 조직력과 신장의 차이로 인해 타 팀과의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후반기에 이 둘을 포함한 전학생들이 가세하며 다른 팀들과 전력차이를 줄여나갔다.
박재형은 184cm, 78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현재 고양 U-18팀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 수비수로도 활용되는 상당히 유능한 자원이다.
또 한재웅 역시도 중앙 수비와 수미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두 선수 모두 체격과 체력 그리고 투지 등이 좋아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들이다.
그밖에도 고양 U-18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도맡고 있는 강 산(3학년) 역시도 볼 간수 및 배급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득점과 무실점을 더한 3연승 도전에 나서는 인천 대건고와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한 고양 U-18팀의 한판 승부 결과는 오는 4일 토요일 14시 고양 중산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 UTD기자단은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자 인천 대건고와 고양 U-18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경기도 고양시 중산중앙공원을 찾아 발 빠른 현장취재를 진행한다.
◎ 경기 일시 및 장소
대회명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3라운드
일시 및 장소 : 4월 4일(토) 14시 고양 중산중앙공원
대진 : 고양HiFC U-18 (홈) vs (원정) 인천 대건고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학부모회,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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