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 전혀 위축될 것 없다”
리그 개막 후 전승에 다득점, 무실점까지 도무지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던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파죽지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사령탑 임중용 감독은 되레 차분했다.
인천 대건고는 1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4라운드 수원 삼성 U-18 매탄고등학교와의 원정경기서 1-2로 석패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임중용 감독은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첫 번째 고비가 되는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고 말문을 연 뒤 “아무래도 승리를 향한 집념과 간절함이 상대가 더 강하지 않았나 싶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라고 경기 총평을 말했다.
임 감독의 말대로 양 팀 모두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인천 대건고로서는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을 위한 쾌속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서, 수원 매탄고로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이라는 깊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앞서나간 팀은 원정팀 인천 대건고였다. 전반 19분 김진야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펼쳐진 매탄고의 반격을 잘 막아 냈지만 후반 21분 유주안에게 동점골, 후반 40분 유한솔에게 역전골을 연이어 내주며 승점 3점은 결국 매탄고의 몫으로 돌아갔다.
임 감독은 “앞선 홈 2연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이후 원정 2연전에 나서 1승 1패를 기록했다”면서 “결코 나쁜 결과물은 아니라고 본다. 선수들도 위축될 것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상승세 속에 리그 첫 패를 기록하면서 비록 쓴맛은 봤지만 이날의 아쉬운 패배가 앞으로 남은 일정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에게 큰 교훈을 줬을 것이라는 임 감독의 심산이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을 상대로 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서 인천 대건고는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끝으로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원에서의 아쉬움은 오늘로써 다 잊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무수히 많기에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면서 “다시 팀을 잘 추슬러서 다음 제주전서 승리할 수 있게끔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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