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단이 올 시즌 첫 장거리 원정경기라는 또 다른 고비를 맞이한 가운데 당당히 2연승 달성에 도전한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강원도 강릉시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6라운드 강릉 제일고(강원FC U-18)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연패 위기 넘긴 인천 대건고, 다시 연승 도전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가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 5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인천 대건고는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단 다섯 경기다.
인천 대건고는 4라운드 수원 매탄고등학교전(1-2 패)에서 패하며 연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U-18전(3-1 승)을 잡아내며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목표인 우승을 일구기 위해서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올려야 한다. 특히나 이번 강릉 원정과 다음 7라운드 ‘선두’ 서울 오산고등학교와의 홈경기가 관건이다.
6, 7라운드 결과에 인천 대건고의 향후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 대건고 선수단은 들끓는 투지와 확고한 의지로 무장하며 이 두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첫 장거리 원정, 맞춤 커리큘럼 준비 완료
이번 강릉 제일고와의 원정경기는 올 시즌 인천 대건고의 첫 장거리 원정이다. 인천에서 강릉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250km로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내지 3시간 정도가 걸린다.
피로 누적, 컨디션 난조 등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외적 요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이지만 인천 대건고는 맞춤 커리큘럼을 준비했기에 큰 걱정은 없다는 눈치다.
인천 대건고는 주중에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기초 체력유지 훈련을 시작으로 오펜스, 디펜스 부분 훈련과 세트피스 전술 훈련, 연습경기 등을 통해 조직력 점검을 모두 마쳤다.
또 경기 전날(24일)에 결전의 장소인 강릉으로 일찌감치 이동해 현지서 간단한 회복 훈련을 진행함으로서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에 힘쓰겠다는 인천 대건고 코칭스태프의 계산이다.
최근 2G 연속 실점, 철옹성 다시 갖출까?
인천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짠물 수비’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유스 역시 마찬가지다. 현역 시절 짠물 수비의 중심에 있던 임중용 감독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서 짠물 수비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전체 20경기 중 14실점을 내주며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고, 올해 또한 현재까지 5경기서 3실점을 내주는 데 그쳤다.
올 시즌 개막 후 인천 대건고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무실점 대승을 일궈내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4라운드(2골), 5라운드(1골)에선 실점을 허용하며 최근에는 무실점 행진이 주춤한 상태다.
평소 임중용 감독은 수비진에게 실점의 연속성에 대해 누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경기에서 실점을 내준다면 이상하게 꼭 다음 경기에서 또 실점을 내준다는 이야기를 말이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득점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점을 내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인천 대건고가 이번 강릉원정부터 다시 철옹성을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강릉 제일고, 명실상부한 전통이 깃든 팀
강릉 제일고는 올해로 K리그 주니어 참가 4년차에 접어든 팀이다. 기존에 오랜 시간 학원 축구로 운영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는 강원FC 산하 U-18팀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사실 강릉 제일고는 전통이 깃든 명실상부한 고교 팀이다. 월드컵 스타 설기현과 이을용을 비롯하여 김용희, 김도근, 전재운 등 국가대표 및 수준급 K리거로서의 명성을 떨친 이들을 대거 배출해냈다.
강릉 제일고는 K리그 주니어에 처음 발을 내딛은 2012년에는 A조 8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2013년에는 리그 3위로 뛰어 오르며 사상 첫 왕중왕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나쁘지 않다. 김학철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강릉 제일고는 개막 후 2승 1무 2패의 기록으로 현재 K리그 주니어 A조서 중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2연승 뒤 2연패’ 흔들리는 강릉 제일고
강릉 제일고의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1라운드 안산 경찰청 U-18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2라운드 고양HiFC U-18전(3-0 승), 3라운드 부천FC U-18전(1-0 승)서 2연승을 거뒀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지는 못했다. 강릉 제일고는 4라운드 성남 풍생고등학교와의 홈경기서 1-2로 석패한 데 이어 5라운드서는 안양공업고등학교와의 원정길에 올라 0-1로 패하고 말았다.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 중인 강릉 제일고다.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팀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그러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비록 강릉 제일고가 하락세에 놓여있지만 홈경기를 펼친다는 점, 절치부심하여 다시금 도약하기 위한 승리 달성을 위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 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바다.
추가로 강릉 제일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학철 감독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간 인천 대건고에서 사령탑을 지낸 경력이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김 감독은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셈이다.
‘캡틴’ 홍승기 결장이 뼈아픈 강릉 제일고
갈 길 바쁜 강릉 제일고지만 본의 아니게 악재가 겹쳤다. 지난 5라운드 안양공고전에서 패한 것에 모자라 ‘캡틴’ 홍승기(3학년)와 ‘센터백’ 김재현(3학년)이 경고 누적을 당한 것이다.
홍승기는 강릉 제일고 전력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가 일품인 윙어 자원 홍승기는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인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다.
여기에 중앙 수비를 도맡고 있는 김재현도 같은 이유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재현은 1학년부터 지금의 3학년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서 수비진의 중심축을 잡았다.
팀의 중심인 홍승기와 김재현의 경고 누적 결장이 너무도 뼈아플 강릉 제일고다. 김학철 감독이 과연 어떤 카드로 이들의 공백을 메울 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중용·김학철, 두 인천 레전드의 만남
인천 대건고와 강릉 제일고의 대결에 큰 관심이 쏠리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으니 바로 인천의 레전드의 만남이다. 인천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임중용 감독과 김학철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감독 모두 인천의 창단 멤버로 명실상부한 인천의 레전드다. 임 감독과 김 감독은 현역 시절 나란히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인천 특유의 짠물 수비의 중심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평소에 돈독한 친분 관계를 자랑하는 사이인 두 감독은 지난달 7일, 인천의 K리그 클래식 홈개막전(vs광주FC, 2-2 무)에 앞서 진행된 인천 레전드 초청행사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 양보는 없는 법. 두 감독 모두 사적인 친분은 접어두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인천 레전드’ 출신 사령탑 맞대결의 결과가 기대되는 바다.
우승을 향해 승리 쌓기에 도전하는 인천 대건고와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한 강릉 제일고의 한판 승부 결과는 오는 25일 토요일 14시에 강릉 제일고 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UTD기자단은 축구팬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자 인천 대건고와 강릉 제일고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강원도 강릉시로 직접 이동해 발 빠른 현장취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 일시 및 장소 ◎
대회명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6라운드
일시 및 장소 : 4월 25일(토) 14시 강릉 제일고 운동장
대진 : 강릉 제일고 (홈) vs (원정) 인천 대건고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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