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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인천 대건고, 서울 오산고에 1-0 승리…A조 선두 탈환

160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5-09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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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수적 열세도 승리를 향한 간절함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 선수단이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해 힘차게 포효했다.

인천 대건고는 9일 오후 3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서 치른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7라운드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와의 일전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A조 1, 2위 간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서울 오산고는 선두 수성을 위해서 인천 대건고는 선두 탈환을 목표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네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사실상의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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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건고의 임중용 감독은 어김없이 4-4-2 포메이션을 토대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 투톱에 이제호와 김보섭이 나섰고 좌우 날개에 박형민과 김진야가 자리했다.

중원은 표건희와 최범경 콤비가 지켰고 최 산, 박형준, 유수현, 명성준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핵심 전력인 박명수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몇몇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대건고의 사령탑 임중용 감독의 스승인 장외룡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천대학교 김시석 감독을 비롯해 최근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성균관대학교 설기현 감독 대행 등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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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초반 기세에 눌린 홈팀 인천 대건고

전반 초반 양 팀은 서서히 탐색전을 펼쳤다. 인천 대건고와 서울 오산고 모두 무리한 공격을 일삼기 보다는 볼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며 초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인천 대건고의 바람과 달리 초반 주도권은 원정팀 서울 오산고의 몫으로 돌아갔다. 서울 오산고는 좌우 측면을 이용한 빠른 카운트 어택을 펼치며 인천 대건고를 흔들었다.

잔뜩 움츠렸던 인천 대건고도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최 산이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를 올린 데 이어 전반 18분 김진야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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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실점 위기 넘기며 전반전 마무리

곧바로 서울 오산고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인천 대건고가 순식간에 실점 위기를 연달아 넘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21분 조상현의 매서운 돌파를 박형준이 침착히 막아냈고, 이어 전반 23분 차오연의 프리킥에 이은 신성재의 헤더는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31분에 찾아온 위기에서는 수문장 김동헌의 슈퍼 세이브가 빛났다. 김동헌은 역습 상황서 상대 조상현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을 멋지게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막바지에 인천 대건고가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아크 좌측면에서 최범경이 올린 프리킥을 이제호가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기전 제압용 선제골을 뽑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봤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그대로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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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까지 이어진 서울 오산고의 공세

이어진 후반전. 양 팀 모두 특별한 선수 교체없이 선발진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초반과 마찬가지로 후반 초반의 주도권 역시도 원정팀 서울 오산고의 몫이었다.

후반 첫 슈팅은 인천 대건고가 기록했다. 후반 4분 이제호가 머리로 패스한 볼을 박형민이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봤지만 득점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었다.

곧이어 다시 원정팀 서울 오산고의 맹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5분 차오연이 왼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간 데 이어 후반 11분 이현구의 크로스에 이은 조상현의 슈팅은 빗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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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산의 퇴장, 수적 열세 놓인 인천 대건고

평소와 달리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인천 대건고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4분 크나 큰 위기를 맞고 말았다. 후반 12분과 14분 최 산이 연달아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갑작스레 발생한 변수에 인천 대건고 임중용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미드필더 표건희를 왼쪽 풀백으로, 공격수 이제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4-4-1 전술로 유연하게 대처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자연스레 수적 우위를 점한 원정팀 서울 오산고의 몫이었다. 서울 오산고는 침착하게 볼 소유와 전진 패스 시도를 늘려가며 선제골을 뽑기 위한 재예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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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비 후역습, 인천 대건고의 거센 저항

인천 대건고는 세트피스에서 희망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0분 최범경과 후반 22분 표건희가 연달아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리자 유수현이 쇄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인천 대건고가 후반 27분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박스 내에서 상대 차오연과 조상현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헌이 몸을 던져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히 수호했다.

‘짠물 수비’로 유명한 인천 대건고의 수비 라인은 탄탄했다. 오히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후 이전보다 더 많은 볼 점유율을 통해 호시탐탐 공격에 치중한 상대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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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속 터진 인천 대건고 '행운의 선제골'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자 서울 오산고의 김상문 감독은 후반 33분 정성욱을 빼고 정항력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측면을 뚫겠다는 심산이었다.

잠시 뒤인 후반 35분. 거센 저항을 이어가던 인천 대건고가 천금과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범경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상대 정형규의 머리에 맞으며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수적 열세 속에서 강한 집념으로 묵묵히 싸움을 이어가던 인천 대건고의 간절한 열망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순간 경기장은 홈 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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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방어전 끝에 승리 지켜낸 인천 대건고

불안한 기운 속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원정팀 서울 오산고의 벤치가 분주해졌다. 서울 오산고는 후반 36분 차오연을 빼고 ‘특급 조커’ 임화랑을 투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 오산고 김상문 감독은 이어 후반 41분에 체력이 소진된 김지호, 이현구, 김진규를 차례로 빼고 ‘1학년 트리오’ 원지식, 허 익, 김 찬을 동시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인천 대건고는 지키기에 돌입했다. 실점 위기가 연달아 찾아왔지만 그라운드에 남은 10명의 푸른 전사들이 몸을 내던지며 육탄 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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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경인더비’ 승리의 주인공은 결국 인천 대건고의 몫이었다. 이후 추가 시간 2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기는 그대로 홈팀 인천 대건고의 1-0 짜릿한 승리로 최종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날 귀중한 승리로 리그 3연승 달성에 성공한 인천 대건고는 서울 오산고를 골 득실차로 제치고 K리그 주니어 A조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우승을 향한 힘찬 질주를 이어갔다.



[인천 송도LNG축구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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