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부천]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가 창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히어로는 '수문장‘ 김동헌(3학년)이었다. 김동헌은 종료 직전 찾아온 페널티킥 위기를 멋진 선방으로 막아내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인천 대건고는 6일 오후 4시 부천실내체육관 인조잔디구장에서 치른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11라운드 최종전 부천FC U-18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기록했다.
이날 인천 대건고는 후반 6분 박형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우승컵을 안게 되는 상황. 그러나 종료 직전 위기가 찾아왔다. 막판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또 다시 우승컵을 목전에서 놓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인천 대건고에는 김동헌이 있었다. 김동헌은 키커로 나선 부천 이윤환의 킥을 정확한 다이빙 펀칭으로 막아내며 팀 우승의 히어로로 우뚝 섰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동헌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기적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정말 너무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팀원 모두가 이기겠다는 강한 집념으로 뭉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쁨 속에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는 “모든 팀원들에게 고맙지만 (박)명수가 특히 고맙다. 명수가 U-17 대표팀 소집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음에도 오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면서 “명수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절친’ 박명수에 감사를 표했다.
김동헌은 또 스승님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내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주신 임중용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최고의 감독님 밑에서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있어 영광이다. 또 항상 우리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고,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는 전재호 코치님과 윤진호 코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영원한 내 스승님이신 김이섭 코치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김이섭 코치님이 안계셨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꼭 우승해서 코치님께 축하 인사를 받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구구절절 감사의 인사를 내놓았다.
한편,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던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묻자 김동헌이 특급 비법을 이야기했다. 그는 키커로 나선 이윤환(부천)의 특성을 누차 파악했음을 밝혔다.
김동헌은 “경기 전 영상 미팅을 하면서 상대 이윤환 선수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다. 경기 중에도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기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재차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는 “왠지 모르게 페널티킥 상황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종료 직전 현실이 되었다”면서 “솔직히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냉정함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상대가 밀어넣는 인사이드보다는 때려놓는 인스텝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다이빙을 떴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선방에 감쳐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내놓았다.
김동헌은 이번 전기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인천 대건고를 졸업하기 전까지 소속감을 되새기며 남은 대회(왕중왕전, 여름 대회 등)에서도 선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해보였다.
끝으로 그는 “우승의 기쁨은 마음껏 즐기되 다음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인천 대건고가 될 수 있게끔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팀원들을 이끌겠다”면서 “당장 다가올 왕중왕전에서도 오늘과 같은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실내체육관 인조잔디구장]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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