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천안] 인천은 2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 경기에서 천안을 상대로 후반 37분 김진환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의 김도훈 감독은 그동안 사용했던 4-1-4-1 전술이 아닌 4-2-3-1 전술을 사용했다. 골문은 유현 대신 조수혁이 지키고 포백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대한-요니치-김진환-권완규가 나왔고 김재웅과 김원식이 중원을 박세직과 조수철 그리고 김대경이 2선 공격진을 형성했고 최전방에는 김인성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당성증 감독은 이진호, 김지성, 고래세, 송한복 등 K리그 출신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수비중심의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인천
전반 초반부터 미끄러운 비탓에 양 팀 선수들 모두 패스미스를 남발했다. 천안시청은 최전방 공격수 이진호를 필두로 한 강한 압박 전술로 인천을 공략했다. 인천은 점유율 싸움에서 우세를 가져갔음에도 좀처럼 골문앞까지 나가지 못했다. 전반 16분 이 날 첫번째 슈팅이 나왔다. 인천의 패스미스로 이어진 공을 천안의 21번 인준연이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조수혁 골키퍼가 손쉽게 잡아냈다. 천안시청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전반 18분 원 톱 이진호가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고, 조수혁 골키퍼의 키를 넘어 크로스바 상단을 맞추고 튀어나왔다.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주도권은 점점 천안쪽으로 넘어갔다. 김재웅이 파울로 경고를 받은데 이어 전반 24분, 천안의 박동혁이 슛을 했으나 김진환의 태클에 막혔고 이어 인준연의 강력한 중거리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 선제골 넣지 못한 체 0-0 전반전 마쳐
전반 27분, 인천도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세직이 그 주인공이었다. 박세직은 슈팅에 이어 코너킥의 키커로도 나섰고 권완규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또 전반 36분 천안의 측면을 뚫고 들어간 김인성의 회심의 크로스가 천안의 골키퍼 김지성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가 지속되자 김도훈 감독은 선수교체를 통해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던 김재웅을 빼고 전반 39분 김도혁을 투입했다. 김재웅과 같은 중앙미드필더의 위치에 있었지만 천안의 전방에서부터 이어지는 압박을 풀어내기 위해 많은 활동량을 지닌 김도혁을 투입한 것이다. 김도혁을 투입한 인천은 천안의 압박을 뚫고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0 으로 마쳤다.
몰아붙이는 인천,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아
양팀은 후반전에도 큰 변화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중반까지 퍼붓던 비도 멈췄다. 인천의 측면 공격수 김대경과 박세직이 최전방까지 올라가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예고했다. 후반 4분 코너킥에서 김원식의 패스를 요니치가 바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아쉽게 뜨고 말았고 이어 후반 7분 박대한의 중거리슛도 골문을 벗어났다. 좀처럼 득점포가 나오지 않자 김도훈 감독은 후반 11분 김대경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김대경 자리에 원 톱 김인성을 배치했고 진성욱을 스리톱의 정점에 위치시켰다. 천안도 미드필더 이강연을 투입시켰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21분 경기는 다시 불이 붙었다. 프리킥상황에서 박세직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요니치가 강력한 헤딩슛를 시도했으나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대 위로 향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인천에게 다시 한번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하프라인에서 수비의 머리를 넘기는 롱패스를 박세직이 받아 1:1 찬스를 맞이했으나 박세직의 슛은 힘이 너무 강하게 실리는 바람에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인천을 살린 ‘수트라이커’ 김진환
드디어 결실이 나타났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조수철이 그대로 논스톱 크로스로 연결했고 인천의 '골넣는 수비수' 김진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인천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진환의 FA컵 2경기 연속 골이자 이번 시즌 5번째 골이었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40분. 조수철을 빼고 중앙 수비수 김대중을 투입하며 4백에서 5백으로 변화를 줬다. 다급해진 천안은 공격라인에 대부분의 선수를 포진시켰지만 수중전으로 인한 체력고갈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이렇게 경기는 1-0 인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천안축구센터]
글= 정재원 UTD기자(elino5@naver.com)
사진= 이상훈 UTD기자(mukang1@nate.com)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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