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과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대전 시티즌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미드필더 이슬기를 영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인천은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슬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슬기는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대구의 1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에 진출했다. 데뷔 해에 이슬기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9경기에 나서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전북 현대로 이적한 하대성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은 이슬기는 인천 유병수(로스토프)와 강원FC 김영후(선전FC)와 함께 신인왕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0년에도 27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시즌을 마친 후 이슬기는 송창호와 트레이드 되어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포항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풀백으로 포지션도 바꿔봤지만 여의치 않았고 2011년 이슬기는 김동희와 함께 대전으로 트레이드 되며 둥지를 옮기게 됐다.
절치부심하려 했지만 시련이 계속되었다. 첫 경기서 부상을 당하며 무려 1년 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3년 시즌 막판에는 조진호 당시 감독대행에게 신임을 받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3시즌을 마치고는 K3리그 화성FC로 둥지를 옮겼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한 번 K리그 클래식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게 된 이슬기는 수비형 미드필더 ‘아이언맨’ 김원식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력 뿐 아니라 전방으로 찔러주는 정확한 패싱력을 요구하는 김도훈 감독의 입맛에 딱 부합하는 선수가 바로 이슬기다.
그는 큰 키에도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두루 지녔다. 인천은 이슬기의 영입으로 보다 다양한 중원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된 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재기를 꿈꾸는 이슬기가 과연 인천의 늑대축구에 녹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슬기는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았으며 지난 7월부터 훈련에 합류해 인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글 = 우승민 UTD기자(wsm3266@hanmail.net)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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