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늑대 축구가 다시 한 번 상암벌 정복에 실패했다. ‘난적’ FC서울을 무찌르는데 실패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렸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후반 19분 몰리나와 후반 37분 박주영에게 내리 실점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인천은 4-1-4-1로 나섰다. 최전방에 케빈이 나섰고 박세직, 김도혁, 조수철, 김인성이 이선에 배치됐다. 경고 누적으로 빠진 김원식 대신해 이적생 이슬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박대한, 김진환, 요니치, 권완규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홈팀 서울은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중인 박주영과 심제혁이 나섰고 심상민과 고광민이 좌우 날개로 나섰다. 이석현, 오스마르, 몰리나가 중원을 지켰으며 김남춘, 김진규, 이웅희가 쓰리백 수비에 나섰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반 초반, 연속된 실점 위기 넘긴 인천
원정팀 인천이 전반 시작부터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이했다. 전반 2분 만에 실점 위기를 넘긴 것. 우측 풀백 권완규의 볼 컨트롤 미스를 틈타 서울의 심상민이 커트한 뒤 재빨리 연결해준 전진 패스를 심제혁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볼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잠시 뒤인 전반 7분 인천이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앙 수비수 김진환의 낙하지점 판단 미스가 발단이었다. 심재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옆쪽으로 내주자 박주영이 유현을 앞에 두고 슈팅해봤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인천으로서는 가슴이 철렁한 순간이었다.
계속되는 서울의 공세, 당황하는 인천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2분 오스마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유현이 안전하게 잡아낸 데 이어 전반 14분 심재혁의 다부진 돌파에 이은 슈팅은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17분 심상민의 크로스에 이은 고광민이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홈팀 서울의 공세에 계속해서 휘둘리던 원정팀 인천은 전반 22분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케빈이 몸을 던져 연결해준 볼을 김인성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봤지만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김도훈 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지는 공방전, 전반 득점없이 마무리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인천이 슈팅을 추가했다. 그러나 페널티박스 좌측면에서 박세직이 날린 왼발 슈팅은 지나치게 정직했다. 서울이 다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6분 몰리나의 코너킥에 이은 김진규의 슈팅이 문전으로 이어지며 인천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40분 이날 경기의 첫 번째 경고가 나왔다. 인천 박세직의 돌파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서울 이웅희가 무리한 파울을 범하며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후 양 팀의 지루한 탐색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결국 인천과 서울 모두 아무 소득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밀고 나온 인천, 팽팽함 이어져
이어진 후반전. 홈팀 서울이 먼저 변화를 감행했다. 심제혁이 나가고 윤주태가 투입됐다. 후반 4분 인천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원에서 연결된 몰리나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받아 심상민이 슈팅한 볼이 골포스트를 살짝 빗겼다.
잠시 뒤인 후반 6분 인천도 역습 상황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도혁이 후방서 연결해준 볼을 케빈이 문전에서 아쉽게 흘려보내며 탄식했다. 후반 13분 조수철, 후반 14분 케빈의 연속 슈팅은 안타깝게도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서울의 전술 변화, 몰리나의 왼발 선제골
인천이 전반과 다르게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나오며 경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후반 15분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석현이 나가고 다카하기가 투입됐다.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최 감독의 심산이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인천이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몰리나의 왼발에 당했다. 몰리나는 우측면에서 고광민이 연결해준 패스를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의 공격 전술 변화 “공격 앞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원정팀 인천이 후반 23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케빈을 대신해서 진성욱이 교체 투입됐다. 곧바로 홈팀 서울이 후반 25분 슈팅을 추가했다.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다카하기가 슈팅해봤지만 빗맞았다.
김도훈 인천 감독이 곧바로 후반 25분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박세직을 대신해 이효균이 교체 투입됐다. 공격 숫자를 늘리겠다는 김 감독의 심산이었다. 진성욱이 윙 포워드로 자리했고 이효균은 최전방 원톱에 자리매김했다.
조수철의 PK 실축…하늘이 외면한 인천
궁지에 몰린 인천이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33분 인천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얻어냈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권완규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하늘은 인천을 외면했다. 조수철의 킥을 유상훈이 막아냈다.
서울 홈팬들의 환호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후반 35분 인천이 슈팅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효균의 돌파에 이은 김인성의 슈팅이 아쉽게 골포스트를 빗겨나갔다. 인천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계속 이어나갔다.
박주영의 추가골 …인천의 패배로 마무리
과감히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던 인천이 후반 38분 인천이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중인 박주영의 발 끝에 당했다. 박주영은 윤주태의 좌측 쇄도에 이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인천은 후반 39분 조수철을 빼고 김용환을 투입하며 끝까지 만회골을 위한 변화를 감행했다. 그러나 두 골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인천은 결정력 싸움서 밀리며 그대로 0-2의 스코어로 석패하며 아쉬움 속에 안방 인천으로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이날 적지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최근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승 9무 7패(승점 30)의 기록으로 7위를 유지한채 2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한편, K리그 클래식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일정으로 인하여 약 2주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인천은 최근 2연패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금 상위 스플릿 진출과 후반기 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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