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동아시아컵으로 인한 짤막한 휴식기를 마치고 K리그 클래식이 다시 재개됐다. 지난 12일 인천 유나이티드는 평일 홈경기라는 특성을 살려 퇴근하고 귀가하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삼는 참신한 마케팅을 펼쳤다.
인천은 이번 홈경기에 직장인 1,000명에게 K리그 공식맥주 볼비어 맥주와 선진 리얼미트스틱을 안주로 제공하는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인유상사' '유현부장이 쏜다'라는 주제로 인천의 유현 선수가 볼비어 맥주 선진 리얼미트스틱을 직장인을 위해 마련했다.직장인 참여 이벤트는 현장접수와 사전접수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전접수 단체 중 추첨해 테이블석 또는 스카이박스를 제공했다. 사전접수는 10인 이상 직장인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테이블석과 스카이박스에는 볼비어 맥주와 함께 안주로 선진 리얼미트스틱을 제공했다.
현장접수한 직장인들은 EG1 게이트와 WG7 게이트 옆 행사 부스에서 명함 또는 사원증을 제시하고, ‘건전한 회식문화 동참 서약서’를 작성하면 선착순 500명까지 맥주를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경기 전 진행되는 ‘볼비어와 함께하는 응원배우기’ 프로그램에서는 참여하는 팬들에게 경품으로 볼비어 맥주를 제공했다.
UTD기자단 역시 이번 행사를 직접 체험도 해보고 현장 참여한 직장인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도 들어봤다. 기자석이 아닌 테이블석이 있는 EG게이트로 이동을 하는데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양복 와이셔츠 위에 유니폼을 입거나, 정장스커트 차림에 인천의 머플러를 두룬 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E석 행사부스에서는 ‘유현 부장’이 준비한 볼비어 맥주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모두 다 제각기 다른 사원증을 보여주며 ‘건전한 회식문화 동참 서약서’를 작성했다.작성 후 행복한 표정으로 ‘유현 부장’이 준비한 맥주와 리얼 미트스틱을 받아갔다. 평소와 다른 신기한 광경을 뒤로한 채 취재를 위해 테이블 석으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테이블 석은 처음이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배정받은 67번 테이블로 향했다.
테이블에 앉아 보니 중앙에서 보던 경기장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대각선 위치에서 내려다보기 때문에 한 눈에 경기장이 들어왔다. 굳이 목을 상하좌우로 따로 돌릴 필요가 없었다. 자리에 앉아 경기장을 둘러보고 나니 주변의 광경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미 주변 테이블들은 꽉 차있었다.
‘직장인의 날’을 맞이하여 단체관람 온 직장인들이었다. 인사하고, 먹을 것을 나눠먹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경기 시작 10분전, 테이블로 ‘볼비어 맥주’가 배달되었다. 맥주를 따고, 테이블에 이미 놓여 있던 ‘선진 리얼 미트스틱’도 같이 뜯었다. 때마침 킥오프 휘슬이 울렸고, ‘볼비어 맥주’를 바로 시음했다.
언제나 그렇듯 볼비어 맥주에는 특유의 청량감이 있는 듯하다. ‘선진 리얼 미트스틱’ 또한 촉촉한 맛이 살아있었다. 이번 ‘직장인의 날’을 맞이하여 경기장을 찾았다는 서인애(인천 계양구)씨는 “볼비어는 처음 먹어보는 데 깔끔해서 좋았다. 리얼 미트스틱 또한 퍽퍽하지 않아 수제 소시지를 먹는 것 같았다”라며 맛을 칭찬했다.전반전이 종료되고 스카이박스를 제공받은 팬을 만나봤다. 이날의 당첨자 김의현씨는 자신을 “원래부터 인천의 골수팬이다. 우선 이런 이벤트를 진행시켜준 인천 구단에 고맙다. 본래 회식을 하려던 참에 이런 기회가 있어 동료들에게 적극 추천해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서는 “축구는 경기장에 와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해외축구 팀들을 응원하는 것도 재밌지만, K리그 경기장에 와서 직접 응원 하는 게 더 매력 있다고 느낀다. 다른 분들도 관심을 갖고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인천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나타냈다.또한 이날 북측광장에서는 일가양득 캠페인 홍보 부스가 설치되었다. 일가양득 캠페인은 일상화된 야근과 불필요한 회식 등 관행화된 업무 문화의 개선을 통해 일과 가정(삶)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안정된 삶을 실천하자는 범국민 실천운동이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광역시, 중부고용노동청을 포함하여 인천 지역 공공기관과 인천 연고 프로 구단, 인천 연고 기업 등 총 15개 기관과 함께 일과 가정 양립 및 일가양득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에 동참했을 만큼 이번 캠페인의 앞장서고 있다. 이날 이번 캠페인 관련해서 단체 관람을 오기도 했다.
한편, 직장인들을 위한 인천 구단의 특별한 행사는 오는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6라운드 홈경기에서도 계속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글 = 정재원, 설주헌, 우승민 UTD기자사진 = 이상훈, 김주희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