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보름 뒤면 인천 유나이티드의 운명이 결정 난다. 스플릿 리그의 향방을 결정하는 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까지 앞으로 오로지 3경기만 남았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만약에 한 경기라도 삐끗하는 순간 인천은 하위 스플릿에서 벼랑 끝 싸움을 펼쳐야 한다.
인천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를 가진다. 오는 부산전에서 인천이 승점 3점을 얻어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쥐는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위 스플릿까지 3, 낙관적 상황의 인천
인천의 상황은 낙관적이다. 인천은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권 자리를 놓고 전남 드래곤즈(승점 42),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0)와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6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북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한 달 가까이 6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은 6위 자리 수성보다는 한 단계 위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인천은 전남과 제주보다 남은 일정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인천은 남은 일정에서 부산-울산-성남을 차례로 붙는다. 현재 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과 울산을 상대 한 뒤 상위 스플릿행을 먼저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남과 맞붙기 때문이다.
반면 전남은 ‘울산-수원-서울’을 만난다. 갈수록 어려운 상대와 대결해야 한다. 제주 역시 마찬가지로 ‘포항-부산-전북’을 연달아 상대해야 하는 다소 피곤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스플릿으로 나뉘기 전, 인천은 경쟁 상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상황에서 승점을 확보해야 된다. 인천이 상위 스플릿의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잔디로 인한 2연패, 안방에선 걱정없다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인천이 2연패를 당했다. 축구 감독들은 “패하더라도 연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연패에 빠진 선수단은 쉽게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걱정 속 인천은 현재 2연패를 당했다. 자칫했다가는 잘 지은 1년 농사를 눈앞에서 아쉽게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천의 팬들은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인천이 내리 2연패를 당한 것은 엉망진창인 광주와 수원의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인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 했다. 이번 시즌 인천은 높은 조직력으로 짧은 패스 플레이를 펼쳐 상대를 공략하는 ‘늑대축구’를 선보였다. 그래서 엉망진창인 잔디 때문에 인천의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낼 수 없었다.
다행히도 인천은 남은 일정 중 앞선 두 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인천은 구단 내에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잔디를 관리할 수 있는 경기장관리팀이 있기 때문에 인천 선수들이 홈에서 매서운 발톱을 맘껏 드러낼 수 있다.
‘7G 무승’ 부산, 인천에게 최상의 먹잇감
오는 19일 인천과 맞붙는 부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부산은 최근 16경기에서 1승 7무 8패로 단 1승만을 거둔 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상황이다. 인천에게는 승리의 감정을 잃은 부산이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 승리를 올리지 못한 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7골을 허용하며 상대에게 자동문이 되어주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경기당 1골을 기록하며 매 경기 마다 상대의 골문을 열고 있다.
인천이 최근 상대팀의 잔디 문제로 인해 주춤했지만, 오는 홈경기에서는 인천이 부산을 상대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300만 인천 시민들을 위해서 홈 2연전에 전력을 다해 꼭 좋은 결과물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 이용수 UTD기자 (R9dribler@daum.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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