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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K] 이성우·백승원·이진욱,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①

185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정재원 2015-09-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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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가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스플릿의 갈림길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상위 스플릿행 막차 티켓을 두고 펼치는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가 막판 다툼이 크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불리는 추석을 맞아 인천 UTD기자단은 올해 인천에 입단해 묵묵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1992년생 루키(이성우, 백승원, 이진욱)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다 친근하고 원활한 인터뷰 진행을 위해 UTD기자단에서도 1992년생이 취재 대표로 나섰다. 1992년생 청춘 6명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한 훈훈한 인터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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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 선수,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이성우 : 정확히 기억합니다. 9월 1일이요. 어린 시절부터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일부러 학교도 일찍 가곤 했죠.

백승원 : 부모님께 축구하고 싶다고 조르고 직접 비용까지 다 알아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비용이 훨씬 많이 들던데요. (웃음) 슬럼프가 와서 그만둔다고도 한 적도 있었는데 다시 마음먹고 열심히 해서 프로에까지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이진욱 :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축구를 상당히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조재진 선수가 TV에 잡힌 모습이 멋있어서 따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같은 신인이고, 동갑내기이라 친하게 지낼 것 같아요. 밖에서의 생활은 어떤지요?

백승원 : (이)성우랑 저는 숙소에서 같이 생활해요. 편하긴 한데 가끔 시간 때문에 불편한 것도 있어요.

이진욱 : 개인적으로 답답한 걸 싫어해요. 관리에는 자신 있어서 혼자 사는 게 편하죠.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것도 좋고요. 혼자 밥 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하는 게 상당히 좋아요. 전에 혼자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알아봐 준 팬들이 한두 분 정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 하고 그냥 지나가시더라고요. (웃음)

이성우 : 친하게 지내는데, 서로에 대해는 크게 터치하지 않아요. 시간이 맞으면 (백)승원이랑 PC방 가서 게임도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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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난 2013년 신인선수 자유 선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인천에 입단했던 이석현(현 FC서울) 선수와 김도혁 선수는 소위 말하는 중박 이상을 터뜨렸습니다. 본인들도 자신 있나요?


이성우 : 시즌 초에는 욕심도 많이 가졌는데요, 욕심을 가지면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고요. 지금은 열심히만 하자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이진욱 :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인데, 환경이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조금 어려웠어요. 이제야 적응했네요.(웃음) 이제는 뭔가 보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인천은 전력상 타 팀보다 신인들에게 기회가 많은 편인데요. 다른 팀 선수들이 부러워하지는 않나요?

이성우 : 처음에 기존선수들이 많이 나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약간 하긴 했지만 다 동등한 입장이기 때문에 크게 그런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백승원 : 그래도 다른 신인선수들에 비해 경기도 뛰고 엔트리에도 들어가니까 부러워하는 것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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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 선수 모두 U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인천에 입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리그에서 뛰던 시절부터 세 선수가 서로 알고 있었나요?

백승원 :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성우네 학교(단국대)와 붙었는데요. “아 저 선수가 나와 같이 인천에 가는 선수구나”라는 생각에 열심히 했어요. 성우가 잘한다고 생각했죠.

이성우 : 승원이는 수비수고, 저는 공격수라 별로 신경 쓰진 않았어요. 그런데 우리 학교가 졌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진 것 아닐까요.(웃음)

이진욱 : 성우랑 경기하면서 직접 마크를 했는데 상당히 잘하더라고요. 지금 같이 팀에 입단하니 든든해요.

Q. U리그 무대에 비해 K리그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다면요?

백승원 : U리그에 비해 공이나 선수들이 확연히 빨라요. 특히 몸싸움도 상당히 거칠어서 수준 차이가 크게 느껴져요.

이성우 : U리그에 비해 팀별 수준 차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던 것처럼 약팀이 강팀을 언제든 잡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해요.

이진욱 : 저는 공인구 때문에 초반에 너무 힘들었어요. 반발력이 워낙 좋아서 공도 통통 튀어다니고 또 인조잔디에서 뛰다가 천연잔디에서 뛰니까 그것도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이성우 : 맞아요. 천연잔디라 공이 훨씬 빨라졌어요. 잔디도 물이 많이 젖은 날에는 더욱 빨라지고요. 처음에 경기 속도 때문에 많이 당황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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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U리그에 비해 훈련 방식은 어떤가요?

이성우 : 요즘은 대학에서도 상당히 체계적인 방식으로 훈련해요. 감독님이 프로에 계셨던 분이라 훈련방식도 체계적이고 좋았어요.

백승원 : 사실 대학 등 학원 축구에서는 일명 ‘쫀다’고 하는 게 아직 약간 남아있어요. 그런데 프로에 오니 조금 더 편하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요. 마음은 정말 편해요.

이진욱 : 항상 웃으면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요. 그런데 그 안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어요.

Q. U리그는 권역별로 이뤄지는 데 비해, 프로에서는 이동 거리가 상당히 긴 곳도 많은데요. 적응하기 힘들지 않았는지요?

이성우 : 전남 원정에서 지고 올라오는 버스에서 숨을 못 쉬겠던데요. 분위기가 너무 처져있고 말 한마디도 없었어요. U리그 때는 경기에 져도 아무리 멀어도 한 두 시간이어서 괜찮았는데 프로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 다니기 때문에 이 점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진욱 : 엉덩이가 너무 아파요. 근육 빠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웃음)

백승원 : 아직은 크게 느껴지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원정을 많이 안 다녀봐서 그런가 봐요.(웃음) 더 노력해서 자주 엔트리 안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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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 선수에게 롤 모델이 있다면요?

이성우 : 롤 모델이라기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브라질의 호나우지뉴를 무척 좋아했어요. 지금도 최고의 선수는 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닮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백승원 : 박지성 선수요. 부지런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타의 본보기이 될 만한 선수에요. 그런 점을 본받고 싶어요. 이기형 코치님도 롤 모델이에요! 저처럼 사이드백 출신이기 때문에 훈련 때마다 상당히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이진욱 : (이)천수형이요. 천수 형이나 발렌시아처럼 직선적으로 차고 달리는 선수들을 좋아하는데요. 영상 등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천수 형에게는 옆에서 직접 배우니 훨씬 많이 실력이 느는 것 같아요.

Q. 인천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지요?

이성우 : 천수형이 공을 차는 것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배울 점이 정말 많은 형이에요.

이진욱 : 저는 (박)대한이 형이요. 기술적으로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활동량이나 투지 등이 보기 좋고 저와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해요. 항상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아요.

백승원 : 저는 골키퍼 (유)현이 형이요. 현이 형이 골대 앞에 서 있으면 골이 안 들어가요. 정말 대단한 선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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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인 선수라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텃세 같은 것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이성우 : (김)용환이랑 (진)성욱이가 저보다 어리잖아요. 제가 그 친구들보다 입단을 더 늦게 했기 때문에 장비 같은 것도 제가 다 챙겨야 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알아서 하더라고요. 동생들이 정말 착한 것 같아요.

이진욱 : 와다 선수랑 최근에 얘기를 많이 해요. 둘 다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만화 ‘원피스’ 얘기도 하고 그래요. 원피스에 보면 “나는 해적왕이 될 거야” 이런 말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나는 축구왕이 되겠다는 말을 서로 하며 웃곤 해요.


[다음 ②편은 오는 28일에 업로드 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및 국내 축구팬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가위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 정재원 UTD기자 (elino5@naver.com)
사진 = 김주희, 남궁경상 UTD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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