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대망의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훈 감독은 아쉬움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은 1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연장 전반 30초 터진 윤상호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8분 터진 케빈의 쐐기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도훈 인천 감독은 "오늘은 정말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면서 "투혼을 발휘해서 승리를 일군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총평을 말했다. 이어서는 "우리를 위해서 정말로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냈다. 친구에게 승리해서 미안하고, 좀 그렇다. 노상래 감독에게도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말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유현에 대한 비화를 소개했다. 유현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출전하여 팀의 무실점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사실 경기를 앞두고 유현 선수가 많이 아팠다. 꾹 참고 어제 밤새도록 치료실에서 마사지를 받고, 소염제를 먹으며 싸워줬다. 맡은 바 역할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그밖에도 모든 선수들이 정말 끝까지 다해준 점에 대해 칭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용은 둘째치고 분명히 우리가 이긴 거다. 우리가 결승에 올라간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승리 비법에 대해서는 "전남은 뒷공간 침투가 상당히 뛰어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준비를 했다. 서울전에 스리백을 서는 것을 보고, 미드필더에서 볼을 소유하고 사이드를 이용한 어택을 준비했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6, 2007년의 4강 진출이다. 인천이 공식 대회서 결승에 오른 기록은 2005년 K리그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당시 인천은 울산에 1, 2차전 합계 3-6의 스코어로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결승전에서는 ‘난적’ FC서울을 만나게 됐다. 서울은 같은 날 문수에서 펼친 울산과의 준결승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치열하기로 유명한 인천과 서울의 ‘경인더비’로 장식될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1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서울을 상대하는 팀들은 비장한 각오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능력이나 전술적인 부분이 조직적으로 잘 다듬어져있는 팀"이라면서도 "원정이라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전력을 가지고 싸우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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