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하위 스플릿에서의 동기 부여 결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은 모두 기우였다. 인천이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서 난타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인천은 지난 17일 토요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 인천은 원정팀 울산과 도합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손에 쥐었다.
인천 팬들은 목전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놓쳐 행여나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결여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이날 인천은 승리의 열망으로 가득 차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김대경은 좌우 측면 모두에 걸쳐서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서 김대경은 “FA컵 결승행을 확정짓고 사실 선수단이 분위기가 다소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감독님이 울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구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는 “초반에 선제골을 넣었기에 리드를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연장까지 갔던 주중 경기의 여파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에 결국 2골을 내줬던 것 같다. 아쉽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 노력했다”며 자신의 경기총평을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불과 사흘 전에 120분 혈투가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준결승전을 소화했기에 인천은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힘든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김대경은 동료들을 위해서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솔선수범한 모습이 팀에 아주 큰 힘이 되었다.
이에 대해 그는 “동료들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비교적으로 덜 됐다. FA컵 준결승전서 혈투를 펼친 고생한 동료들을 생각하며 더 많이 뛰려 노력했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나타냈다.
이어서는 “올해 우리가 울산에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반드시 승리하자고 다짐했지만 우리가 원하는 승리라는 결과물을 손에 쥐지 못해서 못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올 시즌 종료까지 스플릿 라운드 4경기와 대망의 FA컵 결승전까지 단 다섯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김대경은 ACL 진출을 꼽았다.
김대경은 “가장 큰 목표는 FA컵 우승이다. 반드시 FA컵 우승컵을 거머쥐어, 내년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이루고 싶다”면서 “최근 들어 폼이 많이 올라 오는 게 느껴진다. 남은 경기 동안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쉽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FA컵 결승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한 뒤 “팬 여러분들께서 지금과 같이 항상 우리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서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힘을 넣어주시면 좋겠다” 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설주헌 UTD기자 (seoljh518@naver.com)
사진 = 이상훈, 전세희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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