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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박명수-김진야, 제자들의 향연에 흐뭇한 ‘스승’ 임중용 감독

190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10-22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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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태극마크를 달고 중대한 임무 수행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제자를 바라보는 스승의 모습은 참으로 애틋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임중용 감독이 국위선양에 나선 ‘제자’ 박명수, 김진야에게 16강행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명수와 김진야가 포함된 대한민국 U-17 대표팀(감독 최진철)이 브라질과 기니를 나란히 1-0으로 격파하며 조별예선 2연승으로 16강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박명수와 김진야는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여 팀의 승승장구에 보이지 않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기니와의 2차전이 열린 지난 21일. 임중용 감독은 아침 일찍 텔레비전을 켰다. 호남대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멀리 광주를 찾는 고된 스케줄 속에서도 자식과 다름없는 제자들의 경기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그렇게 그는 제자들이 포함된 한국 축구 꿈나무들의 향연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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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야가 전반 5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이승우가 볼을 소유한 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내준 전진 패스를 김진야가 정확한 타이밍에 이은 공간 침투로 마무리 슈팅으로 가져가려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이를 눈치 채고 달려 나와서 볼을 침착히 커팅 해냈다.

“골은 되지 못했지만 아주 좋은 침투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진야의 장점이 여지없이 나오는 것 같다. 진야의 스피드를 활용한 전술이 아주 잘 먹히고 있다. 진야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가진 능력에 비해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 많다. 조금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

전반 초반 기분 좋은 출발에도 대표팀은 이내 경기 주도권을 기니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전체적인 라인이 뒤로 쳐지면서 상대에게 연속해서 위험한 공격 장면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니의 파상공세를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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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팀의 조직력이 많이 탄탄해졌다. 확실히 브라질을 꺾으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박)명수, (김)진야는 오늘도 역시 잘한다. 어휴, 우리 명수형은 아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안 봐도 비디오다.(웃음) 화면 속에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고 흐뭇하다”

후반 17분. 임 감독이 양 손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내려쳤다. 상황은 이랬다. 아크 정면에서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재빠르게 쇄도하던 박명수가 이를 리바운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재차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어휴, 명수야. 그건 인사이드로 때렸어야지.(웃음)”라며 탄식했다. 이어 리플레이를 통해 종전 상황을 다시 한 번 살핀 뒤에는 “재치 있게 잘 때리긴 잘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가 기가 막히게 잘 막았네. 그래도 인사이드로 때려보지... 아쉽긴 아쉽네”라며 혼잣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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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막판.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반 46분에 터진 ‘특급 조커’ 오세훈의 환상적인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조별예선 2전 전승으로 마지막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16강 진출은 대단한 결과물임에 틀림없다. 죽음의 조에 빠지며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대회 전 외신의 예상을 보란 듯이 빗나가게 만들지 않았나. 더군다나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것은 정말 큰 역사적인 사건이다”

임 감독은 그렇게 제자들의 향연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이내 호남대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운동장으로 나섰다. 오는 24일 토요일에 ‘선두 탈환’이 걸려 있는 수원 매탄고등학교와의 K리그 주니어 1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인천 대건고는 실전 감각 및 조직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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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와의 전, 후반 90분 간 연습경기를 마치고, 천천히 인천으로 복귀할 채비를 하고 있는 임 감독의 전화기에서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멀리 칠레서 거사를 마친 ‘제자’ 박명수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임 감독은 활짝 웃으며 “명수형, 축하합니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 역시 “감쌤(감독 선생님) 감사합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며 화답했다. 그는 월드컵 16강행 축하 인사를 ‘스승’ 임 감독에게 가장 먼저 받고 싶었던 눈치였다. 그렇게 스승과 제자는 단 둘이 약 10여 분간 통화하며 수화기 속에서 국경을 뛰어 넘는 온정을 나눴다.

“명수와 진야가 맹활약을 펼치니 스승으로서 너무 대견스럽고 기분이 좋다. 제자들이 우리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 대건고의 이름도 함께 널리 알리고 있다. 부디 지금의 기세를 이어서 우승까지 이루고 왔으면 좋겠고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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