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전이라는 거사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렀다. 멀리 광주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김도훈 인천 감독은 다가올 FA컵 결승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해보였다.
인천은 25일 일요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헛심공방전을 펼친 끝에 전, 후반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도훈 인천 감독은 “멀리 광주까지 와서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서포터스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은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몸이 조금 무거웠다. 득점이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으로서는 90분 내내 답답한 흐름의 연속이었다. 최전방의 케빈은 고립되었고,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안진범과 윤상호가 구축한 중원진 역시도 패기는 좋았으나 경험면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주도권 장악에 애를 먹었다.
김 감독은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서 우리의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실수가 많다는 것은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는 이야기다. 고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인천은 팀의 주전술인 4-1-4-1 포메이션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던 김원식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김원식의 빈자리는 김경민이 메웠다. 상주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김경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맘껏 선보였다.
김도훈 감독도 복귀전을 치른 김경민에게 나름대로의 만족도를 표했다. 그는 “김경민 선수가 제대하고 와서 처음 경기를 뛰었는데 오늘 임무를 잘 소화해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멀리 광주에서 승점 1점을 챙긴 인천은 12승 11무 12패(승점 47)의 기록으로 그룹B의 선두 자리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은 최근 K리그 클래식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좋지 못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인천은 아시아라는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이 남아있다.
인천은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인천은 창단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린다. 김 감독은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겠음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기 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걸 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 심리적인 면이나 체력적인 면을 잘 준비해서 꼭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짧고 굵은 말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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