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 선수단이 왕중왕전 8강에 오르며 우승을 향해 힘찬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단 세 경기. 이제는 어느 정도 강한 팀들만 살아남았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과정보다 더 큰 집중력과 응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성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광성중은 오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서울 용마중학교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는 인천 광성중
인천 광성중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64강에서 부산 동래중을 만나 가볍게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32강에 올랐다. 32강에서는 경남FC U-15팀인 경남 토월중을 만나 마찬가지로 3-0 완승을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챙겨 프로산하 유스팀 간의 자존심 맞대결에서 웃었다.
16강전에서는 경기평택 수원삼성 U-15를 만났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과 손재혁의 추가골이 연이어 터지며 손쉽게 경기를 마치는 듯 했지만, 상대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가 종료 직전 최세윤의 결승골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해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경기 백암중을 만나 0-2로 힘없이 무릎을 꿇으며 자존심을 있는대로 구겼던 인천 광성중은 일단 이번 대회 8강에 오르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큰 무리 없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우성용호는 정상을 향해서 힘찬 질주를 잇겠다는 각오다.
따르는 대진 운…‘AGAIN 2013’ 외치다
인천 광성중의 역대 왕중왕전 최고 성적은 지난 2013년에 기록한 준우승 기록이다. 당시 인천 광성중은 결승전에서 ‘중등축구 최강자’로 불리는 울산 현대중을 만나 연장 및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하며 창단 첫 왕중왕전 우승의 꿈이 좌절된 바 있다.
당시 인천 광성중은 대진 운이 따라서 결승 무대까지 올랐던 감도 없지 않아 있다. 내놓으라 하는 강팀들이 인천 광성중의 앞길을 피해갔다. 64강 대구북중, 32강 경기 능곡중, 16강 대전 동신중, 8강 충남 천안중, 4강 경기 백암중을 차례로 격파한 다음에 결승전에 올랐다.
물론 실력도 뒷받침됐다. 2013시즌 인천 광성중은 권역리그 우승, 금강대기 우승, 소년체전 준우승 등의 업적을 이뤄낸 강팀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도 왠지 모르게 그때의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칭스태프는 말을 모은다. AGAIN 2013을 외치는 이유다.
철저한 커리큘럼대로 경기 준비 마무리
8강전을 마친 뒤 우성용 감독은 “단기전은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만큼 남은 1주일간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광성중은 8강전을 치열하게 준비했다. 8강전이 오전 10시에 열리는 점을 감안하여 오전 훈련을 통해 생체 리듬을 조절했다.
선수들의 기상 시간부터 시작해서 아침 식사와 훈련까지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철저히 준비하여 경기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심산이었다. 훈련 시간에도 조직력과 세트피스 전술을 극대화하고 기초 체력을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부분에만 촉각을 세워 점검했다.
또 하나의 경우의 수인 승부차기 연습도 철저히 했다. 대회 규정상 8강전까지는 정규시간 내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에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선수 스스로가 자신이 가장 잘 차는 공간으로 쉽게 밀어 넣는 훈련을 병행하며 자신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진짜승부 이제부터…프로산하 6팀 생존
우성용 감독이 8강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대진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8강 진출 팀의 면모를 살펴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왕좌에 오르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8팀 중에 무려 6팀이 프로 산하 유스팀이다. 학원 축구팀은 단 2팀이 전부다.
인천 광성중, 경북 포철중(포항스틸러스 U-15), 전남 광양제철중(전남드래곤즈 U-15), 수원 매탄중(수원삼성 U-15), 울산 현대중(울산현대 U-15), 서울 오산중(FC서울 U-15) 이상 프로 산하 6팀이 올라왔고 서울 용마중과 경기 통진중이 학원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만약 인천 광성중이 4강에 오를 경우에는 경북 포철중과 경기 통진중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객관적 전력을 비교하면 경북 포철중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추가로 4강전 역시도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도 무조건 프로 산하팀을 만나게 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의 연속이다.
공격은 합격점, 수비는 ‘풀어야 할 숙제’
우승을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탄탄해야 하는 법. 64강전과 32강전에서 나란히 다득점 승리를 거두며 탄탄대로의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16강전에서 후반 중후반 무렵 급격한 체력 저하에 이은 수비진 집중력 부족으로 연속 실점을 내주며 흠집이 생기고 말았다.
일단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다. 김채운(3학년), 박형빈(2학년)의 좌우 측면 공격과 손재혁, 김현수, 이영화(이상 3학년)이 버티는 중원진의 창의적인 플레이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189cm 장신 스트라이커 천성훈(3학년)의 존재 자체가 상대에게 큰 위압감을 준다.
반면 최세윤(2학년)-조성훈(2학년)-하정우(3학년)-안혁신(3학년)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의 조직력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의 전진 패스와 이선 침투 등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의 완성도가 관건이다. 그 외 골키퍼 박성빈(3학년)의 역할도 중요하다.
글-사진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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