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지난달 31일. 창단 첫 우승컵을 목전에서 놓친 늑대들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상암벌을 덮었다. ‘난적' FC서울과 혈투 속에 아쉽게 FA컵 우승을 놓친 인천이 다시 일어서서 남은 여정을 이어나간다. 인천의 이번 상대는 최영준 감독의 11위 부산 아이파크다.
인천은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부산과 치른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인천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둬 부산전 전승 신화를 잇겠다는 각오다.
인천, 부산에게 FA컵 화풀이 나서나
인천에게 지난 FA컵 결승전은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 1-1 팽팽했던 균형이 정규시간 종료 직전 연속 실점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창단 첫 우승 그리고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기회를 목전에서 놓쳤다. 늑대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울려퍼진 이유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3실점을 허용했다. 인천의 3실점 기록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시즌 3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3-3 무) 이후 무려 45경기만의 기록이었다. 1년 넘게 짠물 수비로 이어온 인천의 철옹성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며 진한 아쉬움을 자아내고 말았다.
인천 입장에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때문에 현 상황에서 부산을 만난 것은 인천에게는 행운이다. 인천은 최근 4경기 동안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더 이상의 무승은 인천에게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인천은 강등권에 놓인 부산을 상대로 화풀이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진성욱, 올대 탈락 아쉬움 골로 달래나
오는 1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 명단에 인천 선수의 이름은 없었다. 특히 인천의 ‘신흥 폭격기’ 진성욱의 탈락은 아쉽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프로 진성욱은 이번 시즌 24경기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진성욱은 유독 올림픽 대표팀과의 인연이 없었다. 올 초에 진성욱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는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진성욱은 이번 부산전에서 올림픽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골로 달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대인 부산에는 이창근과 구현준 이상 2명이 차출된 상태다. 이창근은 공격수 진성욱이 상대해야 할 골키퍼, 구현준은 진성욱과 포지션이 겹치는 측면 윙어 자원이다. 진성욱은 자신이 이들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그라운드에서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
부산, 만약 패하면 자동 강등도 보인다
K리그 클래식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제 각 팀당 3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 전북 현대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이제 관심은 강등권으로 쏠려있다.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강등권 싸움이 최근 부산의 연패와 대전 시티즌의 연승으로 인하여 안개 속으로 빠졌다.
상황이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다. 일단 강등권은 부산과 대전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11위와 12위의 차이는 분명하다. 12위는 자동 강등이고 11위는 K리그 챌린지(2부)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희망을 이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재밌는 부분은 양 팀의 강등권 싸움에 인천이 중간에 껴있다는 부분이다. 인천은 부산을 상대한 다음에 37라운드에서 대전을 상대한다. 인천전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 그렇기에 강등 캐스팅보드를 쥐고 있는 인천을 반드시 제압해야 하는 부산이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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