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9번이었던 정혁의 자리를 당당하게 꿰찬 2010년 인천의 29번 이재권.
선수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발출전.
하지만 다음경기가 기대되는 또 한명의 특급신인 등장으로 인천팬들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한가득이었을것 같다. 첫경기임에도 인천 공격의 시발점의 역활을 충분히 소화했던 이재권선수의 프로입문 소감을 들어봤다.
-우선 경기출전 소감부터 말해주세요.
=개막전을 뛰게되서 너무 영광입니다. 많이 긴장되고, 설레이고, 기대도 했었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자신있게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하는데 실수가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 선발로 뛰게될지 생각하셨나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선발이라 더 기쁘게 느껴집니다.
-선발명단 발표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일단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기존에 있던 형들이 너무 잘하셨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던것 같습니다.
-오늘 슈팅도 여러번 했고 좋은 기회도 몇 번 있었어요. 골이 아니라서 좀 아쉬울텐데요.
=진짜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막전 때 골을 넣고 싶었는데...(웃음) 다음엔 꼭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선수로서 첫 경기였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볼을 잡으면 압박이 강하게 오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정신을 못차렸던 같습니다. 첫경기라서 어떻게 뛰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써포터가 외치는 본인의 이름은 들었나요?
=처음 들었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 진짜 축구하기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글 = 문수정 UTD기자(anstn13@naver.com)
사진 = 김지혜 UTD기자(hide5-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