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축구 경기에서 골문에는 항상 문지기가 버티고 서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 챌린지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 자원 이진형을 영입하면서 골문 단속에 나섰다.
2013년 FC안양 창단 멤버로 합류해 주전 골키퍼를 활약한 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인천으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진형을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만나봤다.
안양으로 이적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이진형은 2011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부푼 꿈을 안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결과물은 절망 그 자체였다. 전태현, 한동진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11~2012년 2시즌 동안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듬해 안양으로 이적했다.
당시의 회상을 부탁했다. 그는 “프로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양으로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당시 이우형 감독님(현 中 심양동진 감독)께서 좋게 봐주셔서 많은 경기에 나섰다”며 당시 선택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음을 이야기했다.
챌린지에서 잔뼈가 굵은 수문장 이진형
사실 K리그 클래식 팬들에게 있어서 이진형은 낯선 이름이다. 이진형은 4시즌 간 K리그 챌린지 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골키퍼 자원 중 한 명이다. 특히 안산무궁화축구단(현 아산)에서 2년 간 49경기에 출전해 50실점으로 활약하며 안산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견인했다.
이진형은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첫 시즌(2015년)에는 10위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2016시즌에는 우승을 거뒀다”고 기쁜 과거를 되새겼다. 이어 “내가 9월 3일 전역을 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지만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첫 클래식 도전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인천 입단. 이진형에게는 첫 클래식 도전이다. 그에게 각오를 묻자 “선수라면 누구나 더 큰 물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클래식은 챌린지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목표에 대해서는 “팀이 우선이다. 클래식 잔류가 1번 과제”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평소 인천 출신 선수들(김진환, 안진범 등)과 친하게 지냈다. 그 친구들이 인천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하더라”고 말한 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누구나 뛰고 싶은 곳이다. 인천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인천에 와서 영광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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