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의 기대주 ‘호나우진야’ 김진야가 프로 선수로 거듭났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측면자원 김진야의 영입으로 인천은 측면의 빠르기를 더하게 됐다.
김진야는 인천 U-15 광성중, U-18 대건고 출신으로 6년 간 보살핌을 받아 성장한 자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프로로 직행했다.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진야를 만나봤다.
광성중, 대건고를 거쳐 프로로 거듭나다
“솔직히 너무 신기하다”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프로에 입단한 소감을 묻자 김진야는 환하게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프로라는 무대를 밟는 것도 신기하지만 어려서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김)보섭이와 (명)성준이와 함께 프로에 올라와 더 신기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인천은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자랑한다. 김진야 역시도 그 수혜자 중 한 명이다. U-15 광성중 시절 2013 금강대기 우승, 2013 소년체전 준우승, 2013 왕중왕전 준우승 그리고 U-18 대건고 시절 2015 K리그 주니어 우승, 금석배 준우승, 왕중왕전 준우승 등을 일궜다.
고등학생이 프로로 직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인천은 이번에 김진야를 비롯해 김보섭과 명성준까지 3명이나 프로로 올렸다. 그는 “이런 입단 사례가 흔한 일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구단에서 나를 좋게 평가해줘서 입단하게 됐다. 감사하는 마음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신인다운 패기로 한 번 부딪혀보겠다
유소년 무대도 마찬가지지만 프로에서는 주전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당면 과제다. 인천은 기존의 김용환, 김대경, 송시우에 이적시장에서 ‘스웨덴 특급’ 문선민과 ‘총알탄 사나이’ 박용지를 영입하면서 측면 자원을 보강했다. 김진야는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해야 한다.
주전 경쟁에 대해 김진야는 “신인의 패기로 부딪혀보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이제 프로라는 세계에 왔다. 물러서지 않고 형들과 밀리지 않게끔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면서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팀 내 경쟁 뿐 아니라 상대 수비수와의 경쟁에서도 이겨야 하는 또 다른 관문이 남아 있다. 그는 “평상시 프로 경기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밑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에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직선적인 돌파에서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템포 싸움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늘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가능해
김진야가 직접 밝혔듯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다. 여기에 왕성한 체력 역시도 그의 히든카드로 꼽을 수 있다. 그는 “유소년 시절에는 내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그게 쉽게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현대 축구의 흐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전력 분석이다. 아직까지 아마추어 축구에서는 이런 전력 분석이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다르다. 각 팀 별로 전력 분석관이 있어 다양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앞세워 전력 분석이 일상화됐다.
따라서 K리그 수비수들은 몇 경기 만에 상대 공격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막아낸다. 김진야는 “잘 알고 있다. 대건고 시절 임중용 감독님께서 영상 분석을 해주셔서 효과를 몸소 느꼈다”면서 “늘 스스로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공격포인트 11개’ 시우형보다 1개 더!
김진야는 지난해 UTD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프로에 데뷔하게 된다면 공격 포인트 11개를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그 목표는 아직 유효하다”며 웃으며 말했다. 꿈은 크게 꾸고, 목표는 명확해야 한다는 게 김진야의 입장이다.
그 이유에는 작은 사연이 섞여 있었다. 김진야는 “(송)시우 형이 지난해 프로에 입단할 때 공격 포인트 10개라고 했다. 시우형보다 1개 더 하고 싶어서 11개를 목표로 잡았다”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앞서 밝혔듯 선배들과의 주전 경쟁을 몸소 기대하고 즐기고 있는 눈치였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물었다. 김진야는 “프로라는 무대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신인답게 패기있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천 팬들의 기대 수치를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이명석, 전세희 UTD기자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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