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선수단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은 조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4일 태국 전지훈련 출발에 앞서 선수단 구성을 모두 마친다는 목표로 부단히 뛰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인천이 비어있던 중앙 수비수 보강에 당당히 성공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부노자가 주인공이다. 짠물 수비를 이끌었던 요니치(세레소오사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부노자를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만나봤다.
한국에서의 새 도전이 설레고 기쁘다
“안녕하세요, 부노자입니다” 인터뷰를 위해 대면한 부노자가 처음 건넨 말이다. 앞서 오피셜 영상 촬영 때 배운 짤막한 한국말을 활용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196cm라는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부노자는 나지막한 옅은 미소를 지으며 차근차근히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인천에 오기 전까지 폴란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뛰었다. 한국에서 첫 도전에 나서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면서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오랜 비행과 도착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왔음에도 피곤한 내색 하나 없이 에너지 가득히 대답했다.
이어 부노자는 “한국에서의 도전은 내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그라운드에서 나의 100%를 보여주고 싶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K리그로의 입문에 마치 소풍을 앞둔 어린이마냥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쉽지 않겠지만 도전 자체를 즐기려해
주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인 부노자는 196cm의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상당히 빠른 발과 정확한 킥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 경기 수가 상당히 많다. 기업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인천에게 있어 전술적 다양성을 지닌 자원은 분명 반길 만도 하다.
그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부노자는 “상대로부터 공을 탈취한 뒤 전방을 향해 드리블 하는 플레이가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가 앞에 가로막고 있어도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데 자신 있다. 또 헤딩도 나의 주특기”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인천으로부터 오퍼를 받고, 그는 요니치에게 K리그에 대한 조언을 건네받았음을 소개했다. 부노자는 “요니치가 내게 K리그는 강하고 터프하고 수준 높은 리그라고 말해줬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도전 자체를 즐기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인천 팬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해
인천은 부노자가 새로운 크로아티아 철옹성으로 자리매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니치는 지난 시즌 막바지 팀의 주장을 맡으며 단단한 수비력을 토대로 팀의 클래식 잔류를 몸소 이끌었다. 인천 팬들 역시도 부노자가 요니치의 향수를 말끔히 씻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부노자는 “Challenge(도전)'라는 말을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K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연히 팀이 우승하는 게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부노자는 ”K리그에서 우승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노자에게 인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했다. 그는 “내 축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데 있어서 인천 팬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 시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인천 팬들에게 반갑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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