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2010년 4월 21일 안산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안산 할렐루야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전반 42분 최재은의 헤딩골, 후반 32분 유병수의 프리킥골로 앞서나가며 후반 38분 한영구의 한골에 그친 안산 할렐루야에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페트코비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 감독생활을 하며 여러 나라에서 FA컵을 치러봤지만 어느 나라든 FA컵은 쉬운 경기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는 그동안 뛰지 않은 선수들을 기용하여 그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싶었다. 얼마 전 안산 할렐루야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쉬운 상대는 아니라는 걸 알았다.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팀에게 운이 따랐던 것 같다.
- 안산과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가 지난 포항전 때 전력을 다해서 그런 것인가.
= 물론 지난 포항전 때 전력을 다한 건 사실이다. 그 당시 우리는 5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오늘 어려운 경기를 한 건 그 이유보다도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함에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가 조금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 내셔널리그의 수준은 어떠한가.
= 수준 높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뛰어난 패스도 여러 번 봤고, 무엇보다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고 생각한다. FA컵은 대학, 실업팀, 프로팀 등 다양한 팀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각 팀의 동기부여자체가 달라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 경기를 한 안산팀의 21번(정재윤), 7번(이주상), 10번(박한웅) 선수가 특히 눈에 띈다.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판단된다.
- 유병수 선수가 지난 포항전에 이어 골을 기록했는데
= 유병수는 그야말로 유병수다. 골을 넣을 능력이 충분한 선수다. 연속 득점으로 다음 리그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믿는다.
글 = 안혜상 UTD기자(nolza114@hanmail.net)
사진 = 김인수 UTD기자(zkslqkf2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