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군산] 사실상의 결승다운 멋진 한 판 승부였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포항스틸러스 U-18 포철고를 누르고 금석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지난 19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HYUNDAI 2017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8강전서 경북 포철고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이날 후반전에 각각 한 골씩 나눠가진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인천 대건고가 4-3 승리를 거뒀다.
인천 대건고는 기존과 달리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 원톱에 천성훈이 나섰고 이선에 정우영, 구본철, 김현수, 김성민이 배치됐다. 그 아래에 하정우가 리베로를 맡았고 김채운, 안해성, 황정욱, 손재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에는 민성준이 나섰다.
강팀들의 대결답게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천 대건고의 강한 조직력과 전술 및 전략이 더해졌다. 전재호 감독은 리베로 하정우로 하여금 상대 키플레이어인 김진현을 꽁꽁 묶게끔 했다. 배호준과 이재용의 좌우 측면 역시 완벽하게 봉쇄했다.
인천 대건고는 전반 25분 구본철의 프리킥을 황정욱이 달려들며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경북 포철고도 만만치 않은 자태를 뽐냈다. 전반 막바지 연이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와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인천 대건고를 위협하면서 자웅을 겨뤘다.
그렇게 전반전 경기는 양 팀의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경북 포철고의 맹공이 펼쳐졌다. 바람을 등진 경북 포철고의 화끈한 공격력이 인천 대건고를 위협했다. 그러자 전재호 감독은 후반 8분 김성민 대신 이준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기는 점차 거칠어졌다.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도 피하지 않으며 득점을 위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33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정우영의 기습적인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준석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귀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렇게 경기는 점점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로 향했다. 이대로 인천 대건고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경북 포철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북 포철고는 김연승의 기습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렇게 경기는 1-1로 종료됐고, 운명의 추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먼저 웃은 쪽은 경북 포철고였다. 인천 대건고 첫 번째 키커 천성훈이 실축하고 만 것. 그러나 웃음은 길게 가지 않았다. 경북 포철고 두 번째 키커 이상수의 슈팅이 골대 뒤로 벗어났다. 이후 양 팀 다 네 번째 키커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접전의 연속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경기 내내 하정우에 발을 묶였던 경북 포철고 ‘특급 에이스’ 김동현의 킥이 민성준의 선방에 막혔고, 인천 대건고 ‘캡틴’ 구본철이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가르면서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20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주유나이티드 U-18와의 준결승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두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월명종합경기장]
글-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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