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최근 3경기에 연속 무승부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올린 인천유나이티드가 첫 승 사냥을 위해 포항원정을 떠났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서 전, 후반 각각 한 골씩 내주며 0-2로 패했다.
인천은 4-1-4-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달리가 나선 가운데 문선민과 김진야가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김도혁과 윤상호가 구성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한석종이 출격했다. 수비진은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박종진이 꾸렸고, 최후방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이에 맞선 홈팀 포항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양동현을 중심으로 심동운-서보민이 전방에 나섰고 룰리냐, 손준호, 이승희가 중원을 꾸렸다. 강상우, 김광석, 배슬기, 권완규가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최후방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홈팀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서보민이 슈팅을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김용환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전반 18분 김도혁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양 팀의 칼라는 극명하게 대비됐다. 홈팀 포항은 경기장을 넓게 썼고, 원정팀 인천은 문선민과 김진야의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역습으로 대응했다. 팽팽한 균형에 전반 41분 균형이 났다. 한석종이 룰리냐와 공중볼 경합 중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인천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리고 전반 46분 결국 포항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측면에서 연결된 서보민의 크로스를 손준호가 받아 뒤따르던 룰리냐에게 내줬고, 룰리냐는 이진형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뽑았다. 곧바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형 감독은 달리 대신 웨슬리, 김진야 대신 김경민을 투입하며 수적 열세 속에서도 추격의 불씨를 더하기 위한 4-3-2 포메이션으로의 변화를 줬다. 포항이 인천의 얇아진 측면을 괴롭혔다. 반복되는 슈팅 시도가 있었지만 이진형의 선방쇼가 빛났다.
인천은 문선민과 웨슬리의 스피드를 살려 상대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25분 문선민이 약 40m 가까운 거리를 돌파한 다음 아크 정면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웨슬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의 노력에 불구하고 승부의 추는 후반 33분 포항 쪽으로 기울었다.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권완규가 골문으로 침투했고, 여기서 김용환의 자책골까지 이어졌다. 인천은 후반 막판 박용지를 투입하며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날 경기는 0-2 인천의 패배로 마무리되었다.
[포항 스틸야드]
글 = 이명섭 UTD기자 (ferari09@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