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서울]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인천유나이티드의 무승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또 다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이날 역시도 인천은 잘 싸우다가도 석연찮은 판정에 흔들리며 제대로 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하며 패했다.
사실 인천이 판정으로 인해 흐름이 끊기는 모습은 비단 서울전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9일 5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인천은 전반 내내 포항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있었지만, 한석종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당시 한석종의 퇴장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었고, 결국 사후 징계감면 조치를 받으며 구제됐지만 패배를 돌릴 순 없었다. 곧이어 15일에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인천은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김용환이 넣은 골을 무효화하고 프리킥으로 재판정하며 선취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인천은 전남에게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문제의 판정들이 모두 경기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던 상황에서 발생하면서 경기 흐름을 바꿔버렸기에 선수들과 팬들로선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경기 흐름이 선수들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바뀐다면 그 만큼 억울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서울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기형 감독도 “심판 분들이 결코 의도적으로 이런 판정을 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심판 판정에 대한 존중의사를 밝혔지만, 그러면서도 “판정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은 아쉽다”고 말하며 경기흐름이 끊어지는 문제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판정이 불가항력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결국 이를 넘어야 하는 것은 선수들의 실력일 것이다. 판정 문제가 전혀 일어날 가능성을 없애는 깔끔한 플레이로 경기를 인천의 것으로 만든다면 매 경기 인천이 받고 있는 석연찮은 판정도 없어질 것이다. 피치 위에서 선수들의 언어는 축구다. 판정문제로 인한 억울함, 울분 등의 감정을 축구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인천은 공을 차야만 한다. 그들 뒤에 있는 인천 팬들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말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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