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보통 축구 경기는 그라운드 위의 전쟁이라고 불린다. 90분간 승리를 위한 치열한 혈투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경기는 인천이 1-2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시즌 첫 승 신고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경기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 내 스카이박스 한 켠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두 남녀의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했다. 인천 U-18 대건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승민 의무트레이너의 프로포즈 현장을 UTD기자단이 직접 취재해봤다.
지난 2014년. 프로팀 의무 트레이너로 인천과 연을 맺은 양승민 트레이너는 올해까지 4년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프로팀이 아닌 U-18 유소년팀으로 보직을 옮기면서 미래 인천의 푸른 전사 양성에 보이지 않는 공을 세우고 있다.
이날 양승민 트레이너는 경기 시작에 앞서 스카이박스 1번방에서 예비 신부 김수지씨에게 프러포즈를 진행했다. 촛불을 활용해 하트 길을 만들고 직접 풍선을 불어 데코레이션을 하는 등 평생 한번뿐인 예비 신부를 위한 프로포즈를 준비했다. 서툴렀지만 진심은 가득했다.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이번 이벤트의 예비 신부 김수지씨는 감동을 받은 듯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깜짝 프로포즈를 준비한 양승민 트레이너는 “지난주 금요일(4월 28일)부터 준비를 했다. 예비 신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큰 만족을 표했다. 이어 그는 “프로포즈 장소를 협찬해주신 구단 측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깜짝 프로포즈의 주인공인 양승민 트레이너의 예비 신부 김수지씨는 “정말 놀랐다.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 해준 신랑에게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양승민-김수지 커플은 1년 11개월의 연애 끝에 오는 6월 10일 결혼식을 올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우승민 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전세희, 김진환 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