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상주] 인천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모처럼 만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기 때문이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한석종의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기형 감독은 “계속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오늘 승리로 팬들의 믿음에 작게나마 응답한 것 같아 기쁘다”며 기쁨의 총평을 말했다.
그야말로 짜릿한 승리였다. 개막 후 유일한 무승팀으로 전락하며 최하위에 위치한 데 모자라 한 여름과도 같은 무더위 속에 장거리 원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은 간절함과 열정으로 9경기 만에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지난 경기들에서 이겨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왔다. 특히 오늘과 같은 더운 날씨에는 더욱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는 “그래서 오늘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계획했다. 역습을 통해 상대의 체력 소모를 강요했기에 후반에도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요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기기 위한 축구를 했다. 경기력은 훌륭한 편은 아니였으나 승리를 했고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나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승점 3점을 따낸 부분에 대해 크나 큰 만족감을 표출했다.
지난 8라운드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한 부분은 인천에게 특히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그는 “울산전 이후 선수들과 대화를 자주하며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두가 알고 있었고, 다시 그런 실수 없도록 준비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답답한 영의 균형을 깸과 동시에 팀에 첫 승을 안긴 이는 다름아닌 한석종이었다. 한석종은 올 시즌 이기형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이 감독은 “한석종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려 굉장히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이내 “모든 선수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뛰어 만들어진 결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함께 고생한 팀원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우리가 지금 첫 승을 했지만, 아직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현재 우리의 선수단은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모두가 고른 실력을 갖고 있다”면서 “5월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한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5월의 원정 5연전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3시 평창알펜시아에서 치르는 강원FC와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내친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상주시민운동장]
글 = 이명섭 UTD기자 (ferari09@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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